▲ 22일 방송한 JTBC '캠핑클럽'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핑클이 특별한 시간을 통해 팬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핑클이 14년 만에 무대에서 '완전체'로 팬들에 감동의 물결을 선사한 것.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2일 방송한 JTBC 예능 '캠핑클럽' 시청률은 4.028%(유료가구)를 기록했다.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캠핑장에 도착한 핑클은 설레는 모습으로 분주하게 팬들을 맞이할 준비를 시작했다. 이윽고 약속된 장소에 팬들이 도착하자, 핑클은 깜짝 등장해 반가운 인사와 함께 직접 준비한 선물을 건넸다.

핑클은 멤버 스티커가 랜덤으로 들어가 있는 핑클빵부터 준비한 음료까지 직접 건네주면서,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14년 만에 보는 핑클의 모습에 눈물을 보이는 팬들이 있는가 하면, 익숙한 얼굴의 팬들은 자신들의 근황을 전하기도.

간식과 함께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되고, 핑클은 멤버별로 팀을 짜 ‘운동회’를 시작했다. 특별 MC 이수근의 유쾌한 진행에 따라 다양한 게임을 하며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인 3각부터 단체 훌라후프 넘기까지, 추억의 '스포츠 오디세이' 속 게임들로 핑클과 팬들은 과거 추억에 젖었다. 이후 열린 바비큐 파티에서는 옥주현이 김치볶음밥 150인분을 준비해 팬들을 감동시켰다.

해가 지자 멤버들은 스페셜 스테이지를 통해 14년 만에 다 함께 무대에 올랐다. 그때 그 시절 그 모습으로 돌아간 네 사람은 데뷔곡 ‘블루레인’을 시작으로 ‘당신은 모르실 거야’ ‘내 남자친구에게’ 등 활동 당시 사랑 받았던 곡들을 선보였다. 오랜만에 무대에 선 완전체 핑클을 본 팬들은 눈물과 함께 기쁨의 함성으로 현장을 가득 채웠다. 팬들이 외치는 응원 구호 '핑클짱'을 들은 성유리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특히 신곡 '남아있는 노래처럼'은 멤버들이 직접 작사한 곡으로 팬들에 14년 만에 발표하는 선물같은 곡. "우리 함께 부른 노래가 내 가슴에 빛나네" 등 가사들은 핑클과 팬들의 현재 심정을 잘 담아내, 팬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효리는 무대를 마치고 "우리 '쿨하게' 헤어지자. 못다 한 이야기는 15년 쌓아두었다가 실버 콘서트에서 할까. 그때까지 다들 살아있으시라"고 웃었다. 옥주현은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이진은 "각자 가사를 써서 이번에 노래를 만들었다"고, 성유리는 "'캠핑클럽'을 하면서 많은 분이 나를 응원해준다는 것을 알았다"고 눈물을 보였다.

아쉬운 무대가 끝나자 팬들은 앙코르를 외쳤고, 핑클은 히트곡 '영원한 사랑'으로 다시 무대에 올랐다. 변함 없는 '방부제 미모'와 핑클 특유의 상큼함으로 최근 화제를 부른 과거 '인기가요' 유튜브 스트리밍 서비스, 이른바 '탑골공원'이 그대로 현장에서 생생하게 재현됐다.

'영원한 사랑'을 마지막으로 핑클의 무대는 마쳤고, 당시 현장에 있던 팬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여운에 젖었다. '캠핑클럽'은 오는 29일 비하인드 스토리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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