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왕국2'가 오는 11월 한국 개봉을 확정했다. 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최초이자 유일의 천만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속편 '겨울왕국2'가 오는 11월 한국 관객을 찾는다.

23일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겨울왕국2'가 오는 11월 개봉한다고 공식 발표하고, 엘사와 안나의 새로운 여정을 예고하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는 11월 22일 북미 개봉을 즈음해 한국에서도 '겨울왕국2'를 만나게 된 셈이다. 

전편 '겨울왕국'은 2014년 1029만6,101명의 국내 관객을 동원하고, 12억 7600만 달러(약 1조5200억 원)의 흥행 수익을 달성하는 등 애니메이션 역사에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작품이다. 북유럽의 설원과 오로라를 그대로 스크린에 옮긴 듯한 환상적인 비주얼과 '렛잇고'(Let It Go), '포 더 퍼스트 타임 인 포에버'(For The First Time In Forever), '두 유 원 투 빌드 어 스토우맨'(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등 명품 OST들이 전세계에서 사랑을 받았다. 또한 국내에서도 재관람 및 N차 관람에 이어 싱어롱 상영까지 추가 편성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5년 만에 선보이는 '겨울왕국2'는 제작 소식만으로 세계 영화팬을 흥분케 한 화제작. 이번 작품에서는 엘사와 안나가 아렌델 왕국의 감춰져 왔던 진실과 엘사가 지닌 마법의 비밀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로 전편보다 한층 성장한 캐릭터와 확장된 스토리를 기대케 한다. 크리스토프와 올라프 역시 여정에 동참하며 그 과정에서 새로운 캐릭터를 만날 것을 예고해 반가움과 궁금증을 동시에 자아낸다. 크리스 벅, 제니퍼 리 감독과 음악 감독, 프로듀서 등 오리지널 제작진 또한 모두 다시 참여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안개에 휩싸인 숲 한가운데 선 엘사와 안나가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강인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엘사와 고개를 돌린 채 어딘가를 바라보는 안나의 모습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 중앙에 위치한 '두려워 하지마' 카피가 엘사, 안나의 강렬한 비주얼과 어우러지며 두 사람이 새로운 사건에 직면했음을 암시한다. 전편보다 훌쩍 자란 듯한 엘사와 안나의 비주얼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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