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승리의 주역' 이동준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부산 아이파크가 난타전 끝에 광주FC를 잡았다.

부산은 23일 오후 8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20라운드에서 광주를 3-2로 이겼다. 부산은 안방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확보했고, 리그 선두 광주와 승점을 5점으로 좁혔다.

홈 팀 부산은 권용현, 이정협, 이동준이 광주 골망을 노렸다. 허리는 김진규, 호물로, 박종우를 배치했고, 포백은 김치우, 수신야르, 김명준, 박준강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최필수가 꼈다.

원정 팀 광주는 김주공을 톱에 세우고 하칭요, 여봉훈, 임민혁이 화력을 지원했다. 윌리안, 최준혁, 이시영이 중원에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고, 아슐마토프, 이한도, 홍준호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윤평국이 지켰다.

부산이 초반부터 공격 템포를 올렸다. 이동준과 이정협 등이 빠르게 침투하며 광주 골망을 노렸다. 전반 9분 이정협이 광주 골문 앞으로 쇄도해 감각적인 슈팅을 했다. 선제골은 부산이었다. 전반 18분 호물로가 정확한 프리킥으로 광주 골망을 흔들며 포효했다.

부산이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25분 이동준이 오른쪽에서 날아온 프리킥을 헤더로 마무리했다. 광주가 실점 뒤 2분 만에 하칭요의 강력한 슈팅으로 따라갔지만, 비디오판독시스템(VAR) 뒤에 홍준호 오프사이드로 무효가 됐다.

광주는 후반 5분 엄원상을 투입했다. 직선적이고 빠른 발을 활용해 부산 배후 공간을 타격하려는 계획이었다. 후반 10분 광주가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김주공이 박스 안에서 짧에 들어온 볼을 마무리해 만회골을 넣었다. 

광주의 불꽃이 튀었다. 후반 18분 윌리안이 뒤에서 돌아 뛰며 골망을 갈랐다.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오자 그라운드에 열기가 더해졌다. 부산은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후반 22분 이동준이 골망을 흔들며 분위기를 바꿨다.

양 팀은 1골에 총력을 다했다. 부산이 주도권을 잡고 측면에서 공격을 전개했다. 광주는 간결한 패스로 카운터 어택을 시도했다. 조덕제 감독은 후반 42분 김문환 투입으로 공수 밸런스를 맞웠다. 양 팀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사력을 다했고, 부산이 승점 3점을 가져갔다.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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