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너 맥그리거는 언제 옥타곤으로 돌아올까? 복귀전 상대는 누가 될까?

-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가 전하는 흥미로운 UFC 뉴스 모음

맥그리거 vs 에드가

프랭키 에드가는 밴텀급 전향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계획을 바꿀 만한 변수가 있다. 바로 코너 맥그리거다. 에드가는 상대가 맥그리거라면 어느 체급에서도 붙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맥그리거의 코치 존 카바나는 맥그리거의 복귀전 상대로 에드가가 제격이라고 한다. "맥그리거가 페더급에 있을 때 추진되던 맞대결이다. 에드가는 전 챔피언이고 뛰어난 파이터다. 가능하다면 올해 안에 둘의 경기를 보고 싶다. 그리고 내년에 맥그리거는 다른 경기를 치르는 게 좋을 듯하다"고 말했다. 최근 맥그리거와 사이가 멀어졌다고 알려진 카바나 코치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일지? (더맥라이프 인터뷰)

에드가와 붙을 뻔

프랭키 에드가가 밴텀급으로 내려와 오는 11월 3일 UFC 243에서 알저메인 스털링과 싸울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그러나 그 가능성이 사라졌다. 스털링이 수술대에 올랐다. 스털링은 인스타그램에 오른팔 수술을 마치고 침상 위에 있는 사진을 올리고 "2년 동안 손목 인대 파열로 고생했다. 엄청난 경기 오퍼를 받고 수술 없이 치료 받길 원했다. 부상을 안고 레전드 파이터 프랭키 에드가와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싸우려고 했다. 그런데 뉴욕주체육위원회가 내 출전을 허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에드가의 밴텀급 데뷔전이 곧 펼쳐지긴 할 모양. 과연 상대는 누구일까? (알저메인 스털링 인스타그램)

페트르 얀 등장

알저메인 스털링의 수술 소식이 전해지자, 프랭키 에드가의 밴텀급 상대가 누가 될지 관심이 높아졌다. MMA 정키의 놀란 킹 기자는 트위터에서 "그렇다면 에드가와 페트르 얀의 경기는 어떤가?"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얀의 매니저인 다니엘 루벤스타인이 흥미로운 답글을 남겼다. "얀은 이미 유라이야 페이버와 대결을 승락했다. 그런데 페이버가 다시 은퇴를 선언했다. 에드가가 싸우길 원한다면, 12월 15일 UFC 245가 어떨까 한다. 얀에게는 대단한 영광일 것이다. 그리고 스털링의 쾌유를 바란다"고 썼다. 페이버가 정말 다시 은퇴한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루벤스타인이 페이버가 얀과 대결을 피하고 있다는 걸 비꼬기 위한 발언일 수 있다. (다니엘 루벤스타인 트위터)

알도도 꿇어

UFC 플라이급·밴텀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는 자신에게 도전할 파이터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트리플 C에게 무릎 꿇어!" 세후도를 대표하는 일종의 유행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밴텀급 타이틀 도전 의사를 밝힌 조제 알도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알도가 밴텀급으로 내려올 수 있다. 그러면 역시 이 트리플 C에게 무릎을 꿇을 수 있겠지"라고 말했다. 알도는 밴텀급으로 감량하는 테스트를 거쳤다며 체급 이동에 적극적이었는데 매치업은 아직 잡히지 않고 있다. (MMA 정키 인터뷰)

러시아 80%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러시아에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UFC와 협상이 진행 중이다. 러시아에서 싸우고 싶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는 가즈프롬 아레나가 있고, 모스크바에는 루즈니키 스타디움이 있다.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이 펼쳐졌을 때 간 적이 있다. 내가 러시아에서 다음 경기를 할 가능성이 80%는 된다"고 밝혔다. 토니 퍼거슨은 오는 12월 1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245에서 하빕과 붙고 싶어 하는데, 하빕의 이번 발언을 들으면 그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 같다. (러시아 채널1 인터뷰)

호각세

상대 전적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 스티페 미오치치와 다니엘 코미어의 3차전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미오치치의 부상이 다 치료되는 대로 경기를 추진할 것이라고 했고, 코미어는 이번 경기가 은퇴전이 될 것이며 상대는 무조건 미오치치여야 한다고 말했다. 베팅 사이트가 움직였다. 미오치치와 코미어의 초기 배당률을 설정해 공개했다. 베스트파이트오즈닷컴은 둘 모두 배당률 -110이라고 공개했다.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뜻. (베스트파이트오즈닷컴)

크로아티아 대통령

UFC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는 크로아티아에서 이주한 부모님을 두고 있다. 태어난 곳은 미국 클리블랜드지만, 크로아티아 혈통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크로아티아 대통령 콜린다 그라바르-키타로비치가 방미 일정을 갖는 중, 클리블랜드에서 미오치치를 만났다. 미오치치는 체육관을 방문한 그라바르-키타로비치에게 훅 치는 법을 가르쳐 주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영광이다. 대통령은 내게 날카로운 왼손 훅을 던졌다. 언제나 날 응원해 주는 크로아티아 감사드린다"고 인스타그램에 썼다. (스티페 미오치치 인스타그램)

이제 내 차례

UFC 웰터급 타이틀 전선은 오리무중이다.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과 대결이 추진되던 콜비 코빙턴은 UFC의 금전적 대우가 형편없다며 협상 테이블을 떠났다. 호르헤 마스비달은 자신이 코빙턴의 자리에 들어가 우스만과 싸우려고 했지만, 우스만이 도망갔다고 표현한다. 혼전 양상에서 리온 에드워즈는 이제 자신의 차례가 온 것이 아니냐고 주장한다. "UFC는 코빙턴이 싸우지 않으면, 내가 다음이라고 말했다. 12월 내가 타이틀 도전권을 받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코빙턴이 너무 높은 금액을 요구했다고 생각한다. 난 준비됐다. 타이틀 도전권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아리엘 헬와니 MMA 쇼)

바통 터치

페이지 밴잰트는 예쁜 외모의 터프한 경기 스타일로 주목받던 신성이었다. 그러나 로즈 나마유나스, 미셸 워터슨, 제시카-로즈 클락에게 지면서 그저그런 선수가 돼 가고 있다. "경기를 뛰는 것보다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는 게 더 많은 돈을 받는다"며 UFC의 대우에도 불만을 갖고 있다. 밴잰트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여성 플라이급 파이터가 바로 메이시 바버. 만 21세로 7승 무패 전적을 쌓았다. 오는 10월 19일 UFC 온 ESPN 6에서 질리안 로버트슨과 대결하는 바버는 밴잰트와 승부도 기대하는 중이다. "밴잰트가 UFC 마지막 계약 경기에서 나와 싸워야 한다. 벨라토르로 이적하길 바란다면, 마지막은 나와 붙고 가라"고 말했다. (더스코어 인터뷰)

매치 메이킹

오는 12월 21일 UFC 파이트 나이트 165 메인이벤트로 정찬성과 브라이언 오르테가의 페더급 경기가 결정되면서 이 대회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여러 한국인 선수들의 출전이 예정돼 있다. 최두호 강경호 마동현 최승우 손진수 박준용 정다운 등 여러 선수들이 출격 대기 중. 몇몇은 매치 메이킹이 진행 중이라고 한다. 곧 상대가 결정될 전망. 김지연은 10월 6일 UFC 243에서 나디아 카셈과 대결하는데, 부상 없이 경기를 마치면 부산으로 향할 것이라고 한다. (유튜브 격잘알 이교덕)

안녕하세요. 이교덕 기자입니다. 제가 유튜브 채널(https://bit.ly/2N1B3Ex)을 열었습니다.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는 국내외 다양한 소식을 다루는 '뉴스쇼'를, 매주 일요일 밤 10시에는 UFC나 벨라토르 등 대회 리뷰를 다루는 'UFC 리뷰' 라이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주 들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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