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한국체대, 세계 랭킹 145위)이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250시리즈 중국 청두 오픈 1회전에서 역전패했다.

정현은 25일 중국 스촨성 청두에서 열린 대회 1회전에서 세계 랭킹 64위 후앙 소자(포르투갈)에게 세트스코어 1-2(6-1 3-6 4-6)로 졌다.

정현은 지난 8월 청두에서 열린 챌린저 대회에서 우승했다. 같은 장소에서 열린 ATP 투어에 도전한 그는 아쉽게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1세트에서 정현은 일방적으로 소자를 압도했다. 상대에게 단 한 게임만 내준 정현은 1세트를 잡으며 기선제압했다.

그러나 2세트부터 상황은 급격하게 변했다. 상대 서브에 고전한 정현은 0-4로 뒤졌다. 뒤늦게 추격에 나선 정현은 동점을 노렸지만 3-6으로 2세트를 내줬다.

3세트 4-4에서 정현은 뒷심 싸움에서 밀리며 내리 2점을 허용했다. 결국 정현은 소자에게 무릎을 꿇으며 조기탈락했다.

한편 이날 중국 주하이에서 열린 ATP 투어 250시리즈 주하이 챔피언십에 출전한 권순우(CJ후원, 당진시청, 세계 랭킹 91위)는 세계 랭킹 24위 루카스 푸이(프랑스)를 2-0(7-6<4> 6-2)으로 물리쳤다.

권순우는 지난해 세계 랭킹 10위까지 올랐던 푸이를 잡았다. 16강에 진출한 권순우는 다미르 줌후르(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세계 랭킹 93위)와 8강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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