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 케냐를 이기며 월드컵 5승 4패를 기록했다 ⓒ FIVB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상승세가 이어졌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 팀(세계랭킹 9위)은 27일 일본 도야마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배구 월드컵 9차전에서 케냐(세계랭킹 20위)를 세트스코어 3-0(25-15, 25-16, 25-21)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5승 4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1경기 덜 치른 세르비아를 제치고 대회 12개 참가국 중 6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11명의 선수가 3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고른 공격력을 보였다. 하혜진이 9득점, 김희진이 8득점, 양효진이 블록 5개로만 5득점으로 활약했다.

두 팀의 객관적인 전력 차가 컸다. 케냐는 이날 전까지 8전 전패로 대회 최하위에 그쳤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케냐에 6전 전승으로 압도하고 있었다.

한국의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에이스 김연경을 출전시키지 않았다. 대신 벤치 선수들을 폭넓게 활용하며 경기를 끌고 갔다.

큰 위기는 없었지만, 케냐의 저항이 만만치 않았다. 한국은 2세트 초반 잠시 흔들리며 케냐에 분위기를 내줬다.

하지만 김수지와 강소휘의 서브 에이스로 경기 주도권을 다시 가져왔다. 3세트에서도 초반 리드를 내줬지만 이다영의 서브 에이스로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후 3세트 막판 점수를 연속해서 따내며 승리를 확신했다.

한국은 28일 오후 11시 세계랭킹 4위 브라질과 다음 경기를 펼친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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