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마루 우스만과 콜비 코빙턴의 웰터급 타이틀전이 오는 12월 15일 UFC 245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32, 나이지리아)과 도전자 콜비 코빙턴(31, 미국)의 UFC 웰터급 타이틀전이 올해 안에 펼쳐질 전망이다.

ESPN은 "우스만과 코빙턴의 타이틀전이 오는 12월 1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45에서 성사됐다"고 28일 보도했다.

아직 UFC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으나, ESPN의 공신력을 생각하면 이 경기가 확정됐고 발표 시기만 기다리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둘의 대결은 원래 오는 11월 3일 UFC 244 메인이벤트로 추진되고 있었다. 그러나 파이트머니 조건에 불만을 가진 코빙턴이 협상 테이블을 박차고 나가는 바람에 일이 틀어졌다.

UFC는 UFC 244 메인이벤트를 호르헤 마스비달과 네이트 디아즈의 웰터급 경기로 결정하고 다른 도전자를 찾으려고 했다. ESPN에 따르면, 리온 에드워즈가 유력한 후보였다.

여기서 코빙턴과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된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가 받게 될 파이트머니가 얼마인지 계약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다.

우스만은 UFC 10연승(무패)을 포함해 14연승을 달리고 있는 강자다. 지난 3월 UFC 235에서 타이론 우들리에게 3-0 판정 완승을 거두고 챔피언에 오른 뒤 갖는 첫 타이틀 방어전이다.

코빙턴은 UFC 7연승 중이다. 지난해 6월 UFC 225에서 하파엘 도스 안요스에게 판정승하고 잠정 챔피언에 올랐다가 출전을 미뤄 타이틀을 박탈당했다. 지난달 4일 UFC 온 ESPN 5에서 로비 라울러를 꺾고 다시 타이틀 도전권을 확보했다.

두 선수 모두 15승 1패로 전적이 같고, 강력한 레슬링 압박과 지치지 않는 체력을 앞세우는 스타일의 파이터라 승부의 추가 어디로 기울지 알 수 없다.

우스만과 코빙턴의 웰터급 타이틀전이 확정 발표되면, UFC 245는 타이틀전만 세 경기가 펼쳐지는 메가 이벤트가 된다.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와 도전자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의 페더급 타이틀전,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와 도전자 저메인 데 란다미의 여성 밴텀급 타이틀전은 이미 확정돼 있다.

로비 라울러와 산티아고 폰지니비오의 웰터급 경기도 추진 중이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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