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남원 KGC인삼공사 감독 ⓒ KOVO 제공

[스포티비뉴스=순천, 조영준 기자] KGC인삼공사가 컵 대회 2년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마지막 5세트에서 KGC인삼공사는 현대건설에 14-11로 앞서갔다. 2연패를 위해 단 한 점만 남겨 놓은 KGC인삼공사는 이후 현대건설의 끈끈한 수비와 예리한 서브에 밀려 아깝게 역전패했다.

KGC인삼공사는 28일 전남 순천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년 순천 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 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현대건설에 2-3으로 졌다.

KGC인삼공사는 1, 2세트를 내준 뒤 준우승에 그칠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3, 4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마지막 5세트에서는 14-11로 앞서며 우승을 눈앞에 뒀다.

컵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KGC인삼공사는 2연패에 한 걸음 다가섰다. 그러나 이후 현대건설에 연속 실점을 허용했고 14-14 듀스를 허용했다. 두 팀은 16-16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5세트 막판 주포 발렌티나 디우프(이탈리아)의 공격에 의존한 KGC인삼공사는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를 마친 서남원 KGC인삼공사 감독은 "그 상황(5세트 막판)에서 져서 아쉬움이 크다. 그러나 3, 4세트를 이기며 끝까지 포지하지 않은 점은 칭찬하고 싶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서 감독은 시즌에서 복귀할 주전 세터 염혜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염혜선이 들어오면 더 다양한 플레이를 만들어야 한다"며 "디우프만 바라보고 하는 것보다 다같이 할 수 있는 배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순천,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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