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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머리 위에 쏟아진 삼성 '28이닝 무득점 응축 고춧가루'

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2019년 09월 28일 토요일
▲ 이학주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지난 9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 경기. 삼성은 8회 3점을 뽑았고 9회를 무득점으로 마쳤다.

24일 9회부터 시작된 무득점은 3경기 연속으로 이어졌다. 28이닝 연속 무득점. 그러나 한번에 응축된 무득점은 고춧가루가 돼 SK 와이번스를 향해 날아들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9-7로 이겼다. 삼성은 올 시즌 홈 최종전에서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삼성은 최근 답답한 생보를 걷고 있었다. 삼성은 24일 LG전 이후 25일 SK, 26일 두산, 27일 다시 SK를 만나는 일정에서 단 하나의 득점도 올리지 못하고 침묵했다.

그러나 이날 SK 선발투수 박종훈을 상대로 28이닝 동안 침묵했던 방망이를 움직였다. 박해민 구자욱 볼넷과 러프 이원석 이성규 연속 안타가 터졌다. 3-2로 앞선 삼성은 2회말에도 김도환 볼넷과 박해민 이학주 연속 안타, 러프 희생플라이에 이은 이원석 적시 2루타에 힘입어 6-2 리드를 이끌었다. SK가 3회 1득점, 7회 2득점을 올리며 삼성을 압박했다. 그러나 삼성은 6-5로 앞선 7회말 구자욱 안타와 러프 볼넷, 이원석 1타점 적시 2루타로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고춧가루가 SK를 피해갈 것으로 보였다. 8회 로맥이 1점 홈런을 날려 점수 차를 좁혔다. 이어 9회초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박정권이 나서서 삼성 마무리투수 우규민을 상대로 우월 1점 아치를 그려 7-7 동점을 이끌었다. 박정권 시즌 1호 홈런이다.

그러나 삼성 이학주가 고춧가루 세례를 완성했다. 이학주는 10회말 우월 2점 아치를 그려 팀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SK는 이날 패한 가운데 두산 베어스가 잠실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승리를 챙겨 두 팀은 86승 1무 55패 타이가 됐다. 현재 공동 1위지만, 이 상태로 시즌이 끝나면 상대 전적에서 9승 7패로 앞선 두산이 우승을 차지한다.

SK는 지난 5월 30일 KT 위즈와 경기에서 3-2로 이긴 뒤 이날 경기 전까지 121일 동안 단독 1위를 지키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삼성의 응축된 고춧가루가 대폭발하며 SK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이보다 더 매울 수 없는 고농도 고춧가루였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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