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혜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한국 여자 농구 대표 팀이 2019년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을 4위로 마감했다.

한국은 29일(한국 시간) 인도 벵갈루루 스리칸티라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4위 결정전에서 호주에 62-98로 졌다.

박혜진(아산 우리은행 위비)과 김민정(청주 KB국민은행 스타즈)이 각각 13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대패를 막지 못했다.

FIBA 랭킹 18위인 한국은 3위 호주를 맞아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1쿼터부터 열세였다. 10분 간 24점을 내줬다. 득점은 단 9점. 좀체 활로를 찾지 못했다.

2쿼터에도 일방적인 호주 흐름이 이어졌다. 19-48로 전반을 마쳤다.

결국 한국은 단 한 번도 리드를 뺏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36점 차로 크게 졌다.

야투율과 리바운드, 외곽슛 성공률 등 대부분 지표에서 격차가 컸다. 한국은 야투율 36.8%, 29리바운드를 거두는 데 그쳤다.

호주는 각각 52.1%, 43리바운드를 챙겼다. 3점슛 성공률도 50%로 높았다. 야투 2개 던지면 하나는 한국 림 그물을 출렁였다.

제 전력이 아니었다. 한국은 박지수와 강아정(이상 KB국민은행), 김단비(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 김한별(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등 주축 베테랑이 대거 빠졌다.

내외곽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할 선수가 인도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다.

여기에 염윤아(KB국민은행)와 강이슬(부천 KEB하나은행) 최은실(우리은행)이 부상으로 코트를 밟지 못했다. 중국과 4강전부터 벤치를 지켰다.

전력 차와 부상 변수를 극복하지 못하고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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