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점을 축하하는 장현수(왼쪽) ⓒAFC

▲ 2019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 유력해진 알힐랄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서아시아의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대결은 한국 선수를 보유한 팀이 겨뤘다. 장현수가 소속된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 남태희와 정우영이 소속된 알사드(카타르)와 1차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에 다가섰다.

알힐랄은 한국 시간으로 2일 새벽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알사드를 4-1로 꺾었다. 적지에서 거둔 다득점 승리로 결승 진출이 유력해졌다.

알힐랄은 전반 14분 알하이도스의 크로스를 막으려던 공격수 바페팀비 고미스의 자책골로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33분 세바스티안 조빈코의 패스를 받은 고미스가 문전에서 깔끔한 논스톱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어 명예를 회복했다.

이어 전반 45분 조빈코의 코너킥을 문전 우측에서 알리 알불라이가 몸으로 밀어넣으며 알힐랄이 경기를 뒤집있다.

알사드는 전반 35분 심판에 격하게 항의하던 주축 레프트백 압델카림 하산이 퇴장 당한 수적 열세가 타격이었다.

알힐랄은 후반 15분 알사드의 알하지리가 자책골을 기록해 달아났고, 후반 22분 모하메드 알 샬후브가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어 알사드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스페인 축구 레전드 차비 에르난데스가 감독으로 이끈 알사드는 남태희와 정우영, 가비 등의 분전에도 안방에서 완패를 당해 결승 진출이 매우 불리해졌다. 

정우영과 남태희, 장현수는 모두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중심 선수로 제 몫을 했다.

두 팀의 2차전 경기는 10월 23일 새벽 1시 15분 알힐랄의 안방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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