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해외 도박사들은 류현진(32, LA다저스)보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맥스 슈어저가 사이영상을 수상할 확률을 높게 평가했다.

2일(한국시간) 해외 베팅 분석사이트 오즈샤크에 따르면 유명 온라인 베팅사이트 '벳온라인'이 매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배당률에서 류현진은 +1200으로 제이콥 디그롬, 스트라스버그, 슈어저에 이어 4위에 올랐다.

디그롬에게 매겨진 배당률이 -300이며, 스트라스버그가 +200으로 2위, 슈어저가 +1000으로 3위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타이틀과 함께 9이닝당 볼넷에서 1위. 하지만 이닝(13위), 탈삼진(22위), 피안타율(13위) 등이 경쟁자들보다 밀린다.

디그롬은 류현진에 밀려 평균자책점 2위에 머물렀으나 탈삼진 왕을 비롯해 WHIP(2위), 최다 이닝(3위), 피안타율(4위) 등 주요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스트라스버그는 다승과 이닝에서 내셔널리그 전체 1위, 탈삼진은 2위다. 슈어저는 출전 수가 27회로 경쟁자들과 비교해서 가장 적다. 그러나 탈삼진이 3번째로 많고, 9이닝당 탈삼진이 12.69개로 리그 1위라는 점에서 표를 얻었다.

도박사들이 예측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1위는 게릿 콜(휴스턴)이다. 내셔널리그 MVP는 코디 벨린저(LA다저스), 아메리칸리그 MVP는 알렉스 브레그먼(휴스턴)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다음 달 14일 양대 리그 사이영상에 이어 15일 MVP를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12일엔 신인왕, 13일엔 감독상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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