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레로 코치. ⓒkt 위즈
[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창단 이후 최고 성적을 냈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kt가 타격 코치 교체에 나선다.

kt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2일 "샌디 게레로 코치 타격 코치는 미국으로 건너 간 상황이다. kt는 게레로 코치와 재계약을 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고 있다. 게레로 코치도 성실하게 자신의 일을 했지만 아무래도 외국인 코치다 보니 소통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타격은 대단히 예민한 분야이기 때문에 대화가 잘 통할 수 있는 코치를 생각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kt 구단 관계자도 "확정된 사안은 아니지만 일단 재계약 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사실이다. 내부에서 타격 코치 후보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그래야 선수들에 대해 잘 알고 소통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밝혔다.

kt는 올 시즌 팀 타율 0.277로 전체 4위에 올랐다. 1위 키움(0.282)에 5리 차 밖에 나지 않았다.

하지만 팀 내에선 보다 소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 것으로 보인다. 슬럼프에 빠진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소통 능력에 방점을 찍고 새 코치 인선을 할 예정이다. 그 분야가 보강된다면 타격 부문에서 좀 더 좋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치를 외부에서 영입하려 하지 않고 내부에서 찾는 것도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분석할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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