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스포츠 베팅 업체 '스포츠베팅다임'이 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양대리그 사이영상 배당율 변동을 짚었다. 정규 시즌이 끝난 가운데 매체가 발표한 배당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에서는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이 가장 앞섰다. 올 시즌 디그롬은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204이닝을 던지며 11승 8패 평균자책점 2.43, 255탈삼진 WHIP(이닝당 출루 허용) 0.97을 기록하며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올라섰다.

매체가 종합해 발표한 디그롬 배당은 -250이다. 100달러를 걸면 250달러를 벌 수 있다는 뜻이다. 가장 많은 도박사가 디그롬에게 걸었다. 지난달 3일까지 디그롬은 +1000을 기록하며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한 달 만에 사이영상 후보로 우뚝 선 셈이다.

'스포츠베팅다임'은 "디그롬이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이 있는 후보가 됐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그는 상위 5위 안에 들지 못했다. 그는 마지막 선발 등판 4번에서 28이닝을 던지며 12피안타 2볼넷 1실점만을 기록하며 35탈삼진을 잡았다"며 디그롬이 시즌 막바지 치고 올라온 후보라고 짚었다.
▲ 제이콥 디그롬

워싱턴 내셔널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300으로 내셔널리그 2위를 기록한 가운데, 세인트루이스 카디너스 잭 플래허티가 +500, 워싱턴 맥스 슈어저가 +1000, LA 다저스 류현진이 +1200을 기록했다. 지난달 3일까지 류현진 배당은 +150이었다.

아메리칸리그는 상위 도전자로 단 2명만 언급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게릿 콜과 저스틴 벌랜더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도전자로 5명을 소개한 것과는 상반된 구도다. 지난달까지 벌랜더가 꾸준히 1위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10월 판도에서 게릿 콜이 뒤집었다.

매체는 "휴스턴 팀 동료 디그롬과 콜 단 두 투수만이 상위 도전자로 진출했다. 콜이 -140으로 약간의 우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3일까지 -300이었던 벌랜더 배당은 +100으로 상승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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