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지만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포스트시즌 데뷔가 9회초 극적으로 이뤄졌다.

탬파베이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탬파베이는 2013년 이후 6년 만에 디비전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탬파베이는 2013년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4-0으로 꺾고 디비전시리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했다. 올해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전체 승률 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한다.

이날 탬파베이는 오클랜드 왼손 선발투수 션 마네아를 상대로 오른손 타자 위주로 라인업을 짰다. 탬파베이 타순에 좌익수 어스틴 매도우,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를 제외하고는 모두 오른손 타자가 나섰다.

왼손 투수를 상대로 올해 타율 0.210 출루율 0.309 장타율 0.321 OPS 0.630으로 부진한 최지만은 자연스럽게 라인업에서 빠졌다.

탬파베이 케빈 캐시 감독 오른손 타자에 위주로 만들어진 선발 라인업은 마네아를 포함해 오클랜드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마네아가 2이닝 동안 4피안타(3피홈런) 4실점으로 무너졌다. 마네아를 상대로 홈런을 빼앗은 타자는 얀디 디아즈, 아비세일 가르시아다. 디아즈는 연타석 홈런을 날려 마네아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탬파베이가 승기를 잡은 가운데 최지만 포스트시즌 데뷔는 9회초에 일어났다. 최지만은 팀이 5-1로 앞선 9회초 2사 주자 없을 때 타석에 나서 오클랜드 투수 리암 헨드릭스를 상대했다. 최지만은 볼카운트 2-1에서 4구를 공략했다. 빠른 타구였지만 1루수 미트에 걸렸고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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