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현이 애교 작전을 펼쳤다.

1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엄마>에서는 김영재(김석훈)와 이세령(홍수현)이 부부싸움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재와 세령은 민지의 거처에 대한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 민지는 정애 몰래 의대를 자퇴하고 연예인을 준비했다. 하지만 정애에 들키고 말았고 그에 화가 난 정애가 마음 정리할 시간을 갖는 동안 민지를 가족들에게 맡긴 것이었다. 강재는 민지가 영재의 집에 머무르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고, 이에 영재는 세령에게는 묻지도 않고 제 체면을 세우기 위해 수락했다.

결국 민지의 문제로 부부싸움을 하게 됐고 영재는 세령을 달래기 위해 “민지를 맡을 수 없다”고 가족들에 얘기했다. 화가 난 세령이 집을 나왔고 영재는 서둘러 뒤쫓아 “민지 안 데려간다”며 세령을 붙잡았다.

“난 진짜 프라이버시 침해당하는 것이 싫다. 내가 다른 거 다 잘할테니 다른 사람 우리 집에 들이는 일은 하지 말자”는 세령에 영재는 “알았다”고 짧게 대답하며 뒤돌아섰다.

세령은 혀 짧은 목소리로 “세령이 여보야. 나 다리아파. 업어줘”라며 애교를 부렸다. “내가 지금 너 업어줄 기분이냐”는 영재에 세령은 막무가내로 신발을 벗었다. 이에 놀란 영재는 결국 애교에 넘어가 세령을 업으며 웃음 지었다.

한편, 홀로 자식들을 키우며 모든 것을 희생한 엄마가 빈 껍질만 남은 자신을 짐스럽게 여기는 자식들을 향해 펼치는 통쾌한 복수전을 그린 MBC 주말드라마 <엄마>는 매주 토, 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된다.

iMBC 최고은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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