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제네시스 후원, 한체대)이 US오픈 우승 경험이 있는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 세계 랭킹30위)를 꺾고 남자 프로 테니스(ATP) 투어 라쿠텐 오픈 8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ATP 투어 라쿠텐 저팬 오픈 단식 2회전에서 칠리치를 세트스코어 2-1(6-4 3-6 6-1)로 이겼다.

정현은 이번 경기에 앞서 칠리치를 세 번 만났지만 모두 졌다. 세 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던 정현은 이번 대회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정현은 지난해 10월 스웨덴 스톡홀름 오픈 8강 이후 1년 만에 ATP 투어 8강에 진출했다.

칠리치는 2014년 US오픈에서 우승했다. 한때 빅3(로저 페더러, 라파엘 나달, 노박 조코비치)를 위협한 강자였던 그는 지난해 세계 랭킹 3위까지 올랐다.

2회전에서 강자를 만난 정현은 침착한 경기 운영을 펼치며 대어를 낚았다. 특히 서브 득점 경쟁에서 11-8로 앞서며 상대 리턴을 흔들었다.

8강에 진출한 정현은 다비드 고핀(벨기에, 세계 랭킹 15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정현은 고핀을 상대로 1승 2패를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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