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메츠가 미키 캘러웨이 감독과 결별한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뉴욕 메츠가 4일(한국시간) 미키 캘러웨이(44)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캘러웨이 감독은 2020시즌 연봉 85만 달러(10억2700만 원)를 받는 계약이 남아 있었다. 메츠는 잔여 연봉을 보전한다.

메츠는 86승 76패를 거뒀으나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에 머물러 포스트시즌에 올라가지 못했다.

지난해 부임한 캘러웨이 감독은 2시즌 동안 163승 161패를 기록했다. MLB.com에 따르면 시즌을 풀로 치르면서 승리가 패보다 더 많은데도 경질된 감독은 메츠 구단 역사상 캘러웨이가 최초다.

밴 웨그넌 메츠 단장은 "감정적인 결정이 아니다"면서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우린 계속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MLB.com에 따르면 여러 경험 있는 감독들이 새 사령탑으로 물망에 올랐다. 시카고 컵스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조 매든 감독을 비롯해 조 지라디, 벅 쇼월터, 더스틴 베이커, 로빈 벤추라, 브래드 아스머스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현재 메츠와 같이 새 감독을 찾고 있는 팀은 컵스, LA에인절스, 피츠버그, 캔자스시티,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등이다.

웨이건 단장은 "우린 강력한 리더십을 찾고 있다. 클럽하우스 문화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이 팀을 하나로 만들고 우리의 길을 가속시킬 수 있는 목소리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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