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8일(한국시간) 탬파베이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휴스턴 선발로 나서는 잭 그레인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3일(한국시간) 탬파베이가 오클랜드를 꺾고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올라오자 기다리고 있던 휴스턴은 1차전부터 3차전 선발까지 곧장 공개했다.

1차전 저스틴 벌랜더, 2차전 게릿 콜, 3차전 잭 그레인키가 차례로 나온다.

수 많은 올스타 경력을 자랑하는 초호화 선발진이다. 벌랜더는 2010년 사이영상, 그레인키는 2009년 사이영상 수상자. 콜은 올 시즌 사이영상 후보 1순위다. 올 시즌 벌랜더와 콜은 동반 20승을 넘어섰고 세 선수가 합작한 승수는 59승으로 디트로이트(47승), 볼티모어(54승)의 올 시즌 팀 승수보다 많다.

CBS스포츠에 따르면 휴스턴은 월드시리즈 배당률 2/1로 도박사들로부터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다저스가 9/4, 뉴욕 양키스가 9/2로 뒤를 이으며 탬파베이는 28/1로 플레이오프 진출 8팀 중 가장 낮다.

세 선수가 모두 오른손 투수라는 점에서 왼손 타자 최지만은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플래툰 시스템을 쓰고 있는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이번 시즌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최지만을 중용했다.

최지만은 1차전 선발 벌랜더에겐 5타수 무안타로 틀어막혔다. 대신 게릿 콜을 상대론 5타수 3안타, 홈런 1개 2루타 1개로 매우 강했다. 그레인키 상대 성적은 3타수 1안타 1삼진 1볼넷.

탬파베이는 타일러 글래스노우(6승 1패 평균자책점 1.78), 블레이크 스넬(6승 8패 평균자책점 4.29), 찰리 모튼(16승 6패 평균자책점 2.97)을 선발로 앞세워 1, 2, 3차전에 나선다. 스넬은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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