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국제영화제 '극한직업' 오픈토크에 나선 류승룡. 브이라이브 캡처
[스포티비뉴스=부산, 김현록 기자]'명량'이어 '극한직업'을 한국영화 역대흥행 1,2위에 오른 류승룡이 넙죽 인사를 전했다.

류승룡은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 이튿날인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영화 '극한직업'(감독 이병헌·제작 어바웃필름)의 오픈토크 행사에 참석했다.

1700만 '명량'에 이어 1600만 '극한직업'으로 한국영화 역대흥행 1,2위 배우에 모두 이름을 올린 류승룡은 '흥행 1,2위 모두에 류승룡이 있다'는 사회자 소개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관객을 향해 90도 인사를 하며 환호를 끌어냈다.

류승룡은 '극한직업'의 흥행 이유로 "조금은 긴박하고 절박한 요즘 시대상을 반영해서 많은 분들이 마음껏 웃고 싶은 마음을 충족시켰던 것 같다"는 점을 꼽았다. 류승룡은 "영화만큼 배우들도 즐겁고 행복해야 한다, 촬영 내내 배우 스태프 모두 우리 인생도 행복하고 즐겁자 했다. 실제로 즐거웠던 것이 고스란히 전달돼서 많은 분들 웃으시는 걸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 부산국제영화제 '극한직업' 오픈토크에 나선 류승룡이 허리를 숙여 인사하고 있다. 브이라이브 캡처
특히 이번 작품으로 몇 년의 부진을 털고 드라마틱하게 흥행 배우로 복귀한 류승룡은 "일단은 우리 형제들을 얻었고, 신보다 무서운 관객들의 반응과 솔직함, 사랑, 그리고 냉정함을 배웠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실 '극한직업'이 지난 1월23일 개봉했는데 저희에게는 특별한 날이고 '부활절'이라고 했다. 언제까지가 될지 모르겠지만 1월23일을 기념하려고 한다. 실제로 달걀도 삶아 나눠먹었다. 저뿐 아니라 참여한 모두에게 특별했다"면서 "공명에겐 '부화절'"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 3일 화려한 막을 올린 제 2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부산 영화의 전당 등 6개 극장 27개 스크린에서 전세계 85개국에서 온 299편(월드 프리미어 118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7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오는 12일 폐막작인 임대형 감독의 '윤희에게'를 마지막으로 10일간의 영화 축제를 마무리한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 부산국제영화제 '극한직업' 오픈토크에 나선 류승룡. 브이라이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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