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부산, 김현록 기자]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부산국제영화제 참석은 다시 불발됐다.

3일 개막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 홍상수 감독의 최신작 '강변호텔'이 초청된 가운데 연출자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지 않는다.

다만 배우 기주봉과 권해효. 송선미 등 다른 '강변호텔' 배우들이 관련 행사 및 GV(관객과의 대화)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개막식에는 배우 기주봉 권해효 송선미가 '강변호텔'의 배우 자격으로 참석했고, 4일 오후 진행된 '강변호텔' GV 역시 감독 없이 이들 세 사람만이 참석했다.

5일 오전으로 예정된 '강변호텔' 야외무대인사 역시 홍상수 감독 김민희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영화제 관계자는 "홍상수 김민희가 영화제 행사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와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부터 '클레어의 카메라' '그 후' '풀잎들' '강변호텔'까지 다수의 작품에서 함께 하고 있다. 차기작 역시 김민희와 함께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부남인 홍상수 감독이 이혼 소송을 냈다 유책 배우자의 이혼 제기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법원의 판단으로 패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4년째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두 사람은 이후 작품 활동을 함께하며 칸국제영화제, 로카르노국제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에 간간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2017년 김민희에게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긴 '밤의 해변에서 혼자' 시사회에 함께 참석해 "사랑하는 사이"라고 관계를 공식화한 이래 공식석상에 참석한 적이 없다.

▲ 영화 '강변호텔'. 출처|스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강변호텔'이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되면서 감독과 배우 자격으로 홍상수 감독, 김민희가 나타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일기도 했으나 결국 불발에 그쳤다.

한편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총 85개국 299편이 공식 초청됐으며 월드 프리미어 부문 120편(장편 97편, 단편 23편)과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부문 30편(장편 29편, 단편 1편) 등이 관객과 만난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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