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톱모델 한혜진의 '나 혼자 산다' 복귀에 시청자들의 환영과 반가움이 빗발치고 있다. 등장 소식부터 '핫'했던 그는 최근 시청률 저조로 위기를 겪은 '나 혼자 산다'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했다.

4일 MBC '나 혼자 산다'에는 반가운 얼굴, 한혜진이 등장했다. 이날 무지개 회원들은 스튜디오에서 한혜진을 보자마자 깜작 놀랍다면서도 그간의 그리움을 해소하는 등 격하게 반가움을 표했다.

한혜진 역시 그동안 잠정적 휴식기가 무색하게도, 센스 있는 예능감을 뽐내 시청자들의 폭소를 책임졌다. 특히 이날 한혜진은 에코백 만들기에 도전, 특유의 허당미를 선보여 '나 혼자 산다'에 한혜진이 다시 돌아온 것을 실감하게 만들었다.

앞서 한혜진은 지난 3월 전현무와 결별한 뒤 프로그램에서 잠시 하차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이기에 결별과 동시에 프로그램 잠정 하차를 결정해야만 했다.

당시 '나 혼자 산다' 측은 전현무와 한혜진이 잠시 휴식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면서 '하차'가 아닌 '잠정 하차'로 설명했고, 한혜진은 "개인적인 일로 프로그램에 피해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소식에 시청자들은 이해한다면서도 꾸준히 '한혜진 복귀'를 염원해왔다. 그도 그럴 것이 한혜진은 그간 '나 혼자 산다' 멤버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남다른 '케미'를 보였었다. '톱모델' 위치와 별개로 그는 예능에서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안방에 웃음을 선사했었다. 한혜진은 '나 혼자 산다' 핵심 멤버로 자리매김, '달심'이라는 애칭이 붙여지는가 하면, 연말 MBC '연예대상'에서 인기상과 버라이어티 여자 우수상도 받았다.

또한 한혜진은 잠정하차 이후 '나 혼자 산다'에 성훈의 워킹 코칭으로 잠깐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당시 한혜진이 깜짝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의 복귀 요청이 쏟아졌었다. 시청자들은 '나 혼자 산다'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한혜진의 복귀를 요청하는 글을 올리며 '달심 언니'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었다. 

'나 혼자 산다' 멤버들도 한혜진에 대한 복귀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언급하는가 하면, '무지개 회칙'을 정하면서 '사내 연애 금지' 조항을 만들어 그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한혜진 역시 이시언, 기안84 SNS에 댓글을 달면서 출연진들과는 계속 여전히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그뿐만 아니라, 한혜진은 지난 6월 '무지개 모임' 회동에서도 모습을 드러냈었다. '나혼자 산다' 측 역시 한혜진의 잠정하차 이후에도 그의 빈자리를 비워두고 인연을 이어 왔다.

많은 이들의 이러한 소망은 결국 7개월 만에 이뤄졌다. 한혜진은 시청자들염원에 답하듯 '나 혼자 산다' 그간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채우면서, 성공적인 복귀 무대를 치렀다.

실제로 한혜진은 해당 프로그램 공백기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모델 겸 방송인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다졌다. ''더 짠내투어', '호구의 차트', '연애의 참견' 등에 고정 출연하면서 '마이 매드 뷰티3' '우리집에 왜 왔니' 등에도 참여했다.

이처럼 '나 혼자 사다' 공백기에도 빈틈없이 예능감을 갈고 닦아온 한혜진이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 현재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앞으로 한혜진이 '나 혼자 산다'에서 어떤 활약으로 주목을 받을지, '나 혼자 산다' 역시 돌아온 한혜진에 힘입어 '금요 간판 예능'으로 자리를 굳힐지 많은 이들의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