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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백년의 결정체' 제100회 전국체전 화려한 개막…박지성 최종 점화자(종합)

조영준 기자, 이충훈 기자,김성철 기자 cyj@spotvnews.co.kr 2019년 10월 04일 금요일

▲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이 열린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서울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제공
[스포티비뉴스=잠실, 조영준 기자, 이충훈,김성철 영상 기자] 올해로 100회째를 맞이한 전국체전이 서울 잠실벌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전국체전은 1920년 11월 서울 배재고보 운동장에서 열린 '제1회 전조선 야구대회'로 시작했다. 식민지 중에 펼쳐진 전국체전은 6.25 사변 중에도 멈추지 않았다. 한국 스포츠의 역사를 생생하게 살펴 볼 수 있는 전국체전은 마침내 한세기라는 시간을 보냈다.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이 4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올해 전국체전은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진행된다. 굵직한 국제 대회와 체전 일정이 겹친 몇몇 종목은 사전에 열렸다.

서울에서 전국체전이 개최된 것은 1986년 이후 33년 만이다. 이 대회는 19회부터 25회까지 열리느 못하는 일도 있었다. 그러나 1945년 서울에서 자유 해방경축 전국종합경기대회로 부활했다.

이후 꾸준하게 한국 스포츠 발전의 토대가 됐던 전국체전은 100년의 역사를 맞이했다.

이번 체전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정규 45개, 시범 2개 등 총 47개 종목에 17개 시·도 그리고 해외 동포 선수단 3만 여명이 참가한다.

▲ 재아르헨티나 선수단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이 열린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입장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제공

대회 성화는 지난달 22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됐다. 성화는 임진각과 마라도, 독도에서도 특별히 채화했다. 성화 봉송은 전국 17개 시·도와 서울시 25개 자치구 등 총 무려 2019㎞에 걸쳐 진행됐다.

특별한 점은 이번 성화를 영구 보존한다는 점이다. 서울시는 이번 성화 불꽃이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까지 이어지도록 철저하게 보존할 계획이다.

개회식 사전 행사의 포문은 원로 희극인 송해가 열었다. 최장수 방송 MC로 유명한 그는 서울시 초등학생들의 치어리딩과 가수 김연자가 펼치는 퍼포먼스를 소개했다.

카운트다운이 이어진 뒤 공식 행사가 시작됐고 각 시·도 선수단이 입장했다. 경상북도 선수단의 입장을 시작으로 마지막 순서는 개회 도시인 서울 선수단이 장식했다.

박양우 문화체육부 장관의 개회사 선언으로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는 막을 올렸다. 박원순 서울 시장은 축사에서 "어느덧 백년의 시간이 흘렀다. 전국체전은 전쟁 중에도 멈추지 않았다. 오늘의 대한민국은 전국체전의 역사와 함께 빛나는 위대함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전국체전은 한국 스포츠가 세계적인 체육 강국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했다. 앞으로 다시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한국 스포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이 열린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입장하는 선수들을 환영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제공

이날 개회식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존경하는 국내 선수들과 해외 선수단 여러분 제100회 전국체육대회를 기쁜 마음으로 축하한다"며 환영했다.

이어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가 서울에서 열렸다. 서울은 전국체육대회 역사를 함께 해왔다. 스포츠 합창단의 애국가를 들으며 한국 스포츠 100년의 성취가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전국체전이 식민지 지배와 전쟁 등으로 위기에 몰린 국가를 일으켜 세운 디딤돌이 됐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6.25 전쟁의 한가운데였던 1951년에 광주에서 전국 체육대회가 열렸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 대회는 전 세계인들에게 뜨거운 격려를 받았다. 이후 전국 체전이 열리는 지방에는 경기장이 지어졌고 도로가 건설됐다. 전국체전으로 지역 발전이 앞당겨졌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국체전의 열기가 2032년 서울-평양이 공동으로 도전하는 올림픽 유치로 이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는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며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개최했다.

▲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이 열린 잠실종합운동장에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있다. ⓒ 연합뉴스 제공

또한 IMF 위기를 극복하고 2002년 월드컵을 유치해 4강 신화를 달성했다"고 연설했다. 이어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도 성공적으로 치르며 남북 관계를 개선했다. 2032년 서울-평양 공동 올림픽이 열리는 날을 기대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의 환영사 이후 고 손기정 옹을 주인공으로 한 한국 스포츠 백년사가 담긴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에서는 한국 스포츠에 큰 획을 그은 체육인들이 참여했다. 특히 '산소 탱크'로 불리며 한국 축구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박지성이 등장하자 관중들의 환호를 받았다.

박지성 외에 사격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진종오와 육상 단거리 기대주 양예빈이 성화대에 불을 붙였다.

전국체전은 서울과 경기도 지역 일대는 물론 몇몇 종목은 지방에서 10일까지 진행된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조영준 기자, 이충훈,김성철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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