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스틴 벌랜더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 괴력투로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잡았다.

휴스턴은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서 6-2로 이겨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날 휴스턴은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를 앞세워 탬파베이 타선을 묶었다. 벌랜더는 7이닝 1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벌랜더는 한 이닝을 최대 4타자만 상대했다. 안타 하나와 볼넷 3개는 이닝마다 한 번씩 일어나는 이벤트였다. 벌랜더가 마운드에 있을 때 탬파베이 타자는 2루 조차 밟지 못했다.
▲ 조시 레딕(왼쪽)-홈런을 친 호세 알투베

벌랜더가 완벽한 투구를 펼치는 가운데 휴스턴은 5회말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조시 레딕이 볼넷으로 나갔다. 조지 스프링어 삼진으로 1사 1루. 호세 알투베가 좌월 1점 홈런을 날려 2-0 리드를 휴스턴에 안겼다.

휴스턴은 멈추지 않았다. 마이클 브랜틀리 안타와 알렉스 브레그먼 중견수 쪽 2루타로 휴스턴은 2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율리 구리엘이 우익수 앞 얕은 뜬공을 쳤다. 자신이 잡겠다며 타구를 쫓아간 탬파베이 2루수 브랜든 로우가 포구 실책을 저질렀고 2, 3루 주자가 모두 득점했다.

벌랜더가 7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친 가운데 휴스턴은 7회말 2점을 더 보탰다. 2사 주자 없을 때 브레그먼이 볼넷을 얻은 뒤 2루를 훔쳤다. 이어 요르단 알바레즈가 우중간으로 가는 1타점 2루타를 쳤고, 구리엘이 우익 선상에 떨어져 관중석으로 들어가는 1타점 인정 2루타를 날렸다.

탬파베이는 벌랜더가 내려간 8회초 추격하는 점수를 뽑았다. 1사에 조이 웬들이 좌전 안타를 날렸고 케빈 키어마이어 유격수 땅볼로 2사 2루가 됐다. 이어 에릭 소가드가 대타로 나서 1타점 좌전 안타, 어스틴 매도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그러나 휴스턴은 9회초 마무리투수 로베르토 오수나를 마운드에 올려 팀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탬파베이 최지만은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