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스틴 벌랜더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눈에 띄는 기록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가 디비전시리즈 통산 8승을 챙겼다. 벌랜더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아메키란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벌랜더는 이날 7이닝 1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탬파베이 타선을 봉쇄했다. 휴스턴은 호세 알투베 2점 홈런 등 총 6점을 뽑으며 6-2로 탬파베이를 잡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벌랜더는 승리투수가 됐다.

벌랜더는 이날 승리로 디비전시리즈 통산 8승을 챙겼다. 2006년부터 올해까지 디비전시리즈에서 통산 12번 등판(11회 선발)했고 8승을 안았다. 

디비전시리즈 8승은 메이저리그 디비전시리즈 최다승 기록이다. 이전까지 벌랜더는 뉴욕 양키스에서 영구결번된 전설 앤디 페티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영구결번 전설 존 스몰츠와 함께 7승으로 부문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이날 승리로 벌랜더는 단독 1위에 올라섰다.

경기 후 벌랜더는 해당 기록에 대해 "나는 몰랐다. 이 기록은 그냥 눈에 띄는 기록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며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후 상대 팀 감독인 탬파베이 레이스 캐빈 캐시 감독은 벌랜더 투구에 대해 "벌랜더했다"라고 표현했다. 이에 대해 벌랜더는 "잘 모르겠다. 꽤 큰 칭찬으로 들린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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