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안카를로 스탠튼(왼쪽)-DJ 르메이휴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메이저리그 팀 홈런 2위 뉴욕 양키스가 팀 홈런 1위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홈런포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양키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서 10-4로 크게 이겼다.

두 팀은 경기 초반 난타전을 벌였다. 1회초 미네소타가 호르헤 폴랑코가 1사 주자 없을 때 좌월 1점 아치를 그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 미네소타는 2사 주자 없을 때 터진 넬슨 크루즈 우월 1점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2점 뒤진 양키스는 단번에 경기를 뒤집었다. 3회말 DJ 르메이휴와 애런 저지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다. 브렛 가드너 우익수 뜬공으로 1사 1, 3루로 상황이 바뀌었다. 이어 타석에 나선 에드윈 엔카나시온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려 1점 차로 추격했다. 후속 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은 볼넷을 얻어 1사 만루 기회를 글레이버 토레스에게 연결했다.

토레스는 3루수 쪽으로 땅볼을 굴렸다. 3루수 미겔 사노가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 연결을 위해 2루로 던졌다. 2루수 루이스 아라에즈가 1루 주자 스탠튼을 포스아웃으로 잡은 뒤 1루로 던졌는데 1루수 C.J. 크론이 포구 실책을 저질렀다. 3루 주자 저지가 득점한 가운데 2루 주자 엔카나시온도 득점해 양키스는 3-2 리드를 잡았다.

5회 두 팀은 점수를 주고받았다. 5회초 미네소타는 아라에즈 좌익수 쪽 2루타에 이어 폴랑코 1타점 좌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5회말 양키스는 다시 리드를 잡았따. 저지 볼넷, 브렛 가드너 사구, 스탠튼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토레스가 3루수 맞고 굴절되는 유격수 쪽 2타점 내야안타를 때렸다.

두 팀 득점 행진은 이어졌다. 6회초 미네소타는 미겔 사노 우월 1점 홈런으로 1점 차 추격을 알렸다. 그러나 6회말 르메이휴와 가드너가 솔로 홈런을 나란히 터뜨리며 양키스는 7-4 리드를 잡았다.

양키스는 7회말 점수 차를 벌렸다. 스탠튼, 토레스 연속 볼넷과 더블 스틸, 디디 그레고리우스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은 양키스는 르메이휴 3타점 싹쓸이 2루타에 힘입어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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