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LA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NLDS 2차전 2회초 점수를 내준후 허탈한 표정을 짓고 있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LA 다저스가 디비전 시리즈 우위에서 하루 만에 내려왔다.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다저스타디움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2차전에서 워싱턴 선발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에게 막혀 2-4로 패해 NLDS 1승1패가 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저스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는 이날 타선의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한 채 6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커쇼는 이날 시작부터 불안했다. 올시즌 1회 평균자책점이 5.79인 커쇼는 이날 첫 타자에게 초구 2루타를 맞고 시작했다. 다음 타자를 뜬공으로 잡아냈으나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커쇼는 하위 켄드릭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뺏겼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뜬공과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가실점 없이 1회초를 끝냈다.

2회초도 커쇼는 점수를 내줬다. 첫 타자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킨 후 희생번트와 땅볼로 2사 2루를 만든 후 애덤 이튼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앤서니 렌던에게도 1타점 2루타를 맞고 점수는 0-3이 됐다.

커쇼는 3회초와 4회초 삼자범퇴로 끝내며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5회초는 1사후 안타를 내줬으나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했다. 6회초 커쇼는 2사후 2루타를 허용했으나 9번 스트라스버그를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99개의 공을 던진 커쇼는 6회말 타순에서 맷 비티와 교체됐다.

다저스는 4회말까지 워싱턴 선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공략하지 못한채 모두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1회말부터 14타자 연속 아웃을 당하고 있었으나 5회말 2사후 윌 스미스가 이날 첫 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코리 시거가 삼진을 당해 점수는 올리지 못했다.

다저스는 6회말 첫 득점을 올렸다. 1사후 대타 비티의 안타, 작 피더슨의 2루타로 1사 2,3루를 만들고 저스틴 터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었다.

7회초 다저스는 페드로 바에스를 올렸다. 바에스는 안타를 연속으로 얻어맞고 무사 1,2루를 만들고 앤서니 랜던은 삼진으로 잡았다. 다저스는 바에스를 내리고 좌완 애덤 콜라렉을 올려 좌타자 후안 소토를 상대하게 했다. 콜라렉은 1사 1,2루에서 땅볼로 소토를 아웃시켰지만 2사 2,3루를 만든 후 더스틴 메이와 교체됐다. 메이는 켄드릭을 내야 땅볼로 잡으며 위기를 지웠다.

▲ 맥스 슈어저

다저스는 점수 차를 좁혔다. 7회말 맥스 먼시가 구원 투수 션 두리틀을 상대로 우월 1점 아치를 그렸다. 그러나 8회초 워싱턴은 짐머맨 2루타와 스즈키 볼넷, 로블레스 희생번트로 1사 2, 3루로 기회를 연결했고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에게 1타점 우전 안타를 내줘 점수 차는 다시 2점이 됐다.

워싱턴은 8회말 3차전 선발투수로 예고된 맥스 슈어저를 마운드에 올렸다. 슈어저는 14구를 던지고 탈삼진 3개를 잡으며 1이닝을 막았다. 이어 워싱턴은 9회말 대니얼 허드슨을 올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류현진은 7일 오전 8시45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NLDS 3차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워싱턴은 3차전 예고한 선발투수는 슈어저(11승7패, 평균자책점2.99)다. 이날 구원 등판으로 슈어저와 류현진 맞대결이 변동 없이 치러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스포티비뉴스=LA(미국 캘리포니아주), 양지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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