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출신 마이크 피기스 감독과 사람엔터테인먼트가 함께하는 아시아 옴니버스 프로젝트 '세임'(Shame)이 출발을 알렸다.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부산, 김현록 기자]영국 출신 마이크 피기스 감독과 사람엔터테인먼트가 함께하는 아시아 옴니버스 프로젝트 '셰임'(Shame)이 출발을 알렸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3일째인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글로벌 오픈 세미나 with 사람'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사람엔터테인먼트과 마이크 피기스 감독 함께하는 옴니버스 프로젝트 '셰임' 제작 계획이 공개됐다.

'셰임'은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는 옴니버스 프로젝트다. 영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를 연출한 영국 출신 마이크 피기스 감독이 아시아의 여러 작가, 스태프와 함께한다. 플랫폼, 예산 규모, 러닝타임에 구애받지 않는 열린 형식으로 자유롭게 논의를 펼치고 있다.

이소영 사람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아시아 3개국에서 옴니버스 프로젝트"라며 "한국에서는 현재 각본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 한국어 작품을 하는 것도 좋지만 다양한 시각의 관점에서 공유할 수 있는, 관점을 다르게 한 재미가 있는 이야기를 계속 시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 피기스 감독은 "'셰임'이란, 사람이 가지는 감정, 여러 스펙트럼 안에서 그 감정을 느끼는 사람뿐 아니라 주변 인물들의 반응, 영향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 드라마의 기본적 공식에 따라서 이야기를 풀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어를 잘 하지 못하지만 사운드나 목소리가 아름다운 언어라고 생각한다. 팀을 신뢰하며 한국어의 늬앙스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함께 만들어가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심사위원장인 마이크 피기스 감독은 영국 출신으로, 영화 음악 공연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예술가다. 영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를 통해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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