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타와 남연우 감독은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초미의 관심사'(감독 남연우) 야외무대인사에 나란히 참여했다.
공개 연인인 두 사람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오픈시네마 부문에 공식 초청된 '초미의 관심사'의 감독과 배우로 나란히 참여해 시선을 붙들었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및 이날 무대인사는 치타와 남연우 감독이 공개열애를 알린 뒤 처음 함께한 공식석상이기도 했다.
래퍼 치타는 이번 '초미의 관심사'를 통해 배우 김은영으로 데뷔했다. 치타는 "제가 배우로 데뷔하게 됐다. 어제 첫 상영에 몰래 갔다"면서 "영화를 보고 마지막에 울었다. 감격스러웠다. 제가 부산 해운대 출신인데 금의환향인 것 같다"라고 감격한 모습이었다.
남연우 감독은 여자친구인 치타에 대해 "김은영 배우가 이렇게 연기를 잘했나 하는 생각을 했다"며 꿀 떨어지는 반응을 보였다. 치타 역시 지지 않고 "저도 그렇다. 남연우라는 배우, 남자친구로만 보다가 작품을 하게 됐다"며 "함께 영화를 하다보니 감독으로서 아우라가 보였다. '이렇게 멋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화답했다.두 사람의 애정과 신뢰가 묻어나는 반응에 영화의 전당이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관객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한편 제 2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2일까지 열린다. 부산 영화의 전당 등 6개 극장 27개 스크린에서 전세계 85개국에서 온 299편(월드 프리미어 118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7편)의 영화를 소개한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