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KCC가 의미 있는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 KBL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우승 후보 두 팀이 개막전에서 나란히 쓴잔을 마셨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모비스와 강력한 우승 후보 서울 SK가 시즌 첫 경기에서 고개를 떨궜다.

SK는 5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KC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6-99로 졌다.

상대 가드진 개인기에 1선이 무너졌다. 이정현에게 24점, 김국찬에게 20점을 헌납했다.

SK는 새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가 20점 10리바운드, 최준용이 20점으로 분전했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한 뼘 모자랐다.

불법 스포츠 도박과 승부 조작 혐의로 1675일 만에 현장으로 돌아온 KCC 전창진 감독은 복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2015년 3월 1일 KCC 전 승리 뒤 1679일 만에 승리 기쁨을 맛봤다.

울산 동천체육관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인천 전자랜드에 81-88로 무릎을 꿇었다. 두 팀은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서 맞붙은 팀답게 40분 내내 팽팽한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5명이나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고른 공격 분포를 보인 전자랜드가 승전고를 울렸다. 섀넌 쇼터가 19점을 터트리며 친정 팀을 울리는 데 앞장섰고 강상재(20점)와 머피 할로웨이(15점) 김낙현과 전현우가 10점씩을 보태며 뒤를 받혔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고양 오리온과 원정 경기에서 73-71로 신승했고 서울 삼성은 창원 LG를 적지에서 83-82로 따돌렸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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