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라데스 발렌시아 감독 ⓒ강경훈 통신원

[스포티비뉴스=발렌시아(스페인), 강경훈 통신원] 알베르토 셀라데스 발렌시아 감독이 자신의 감독 부임 이후 바뀐 선수 기용과 선수들의 이적설에 대해 단호한 생각을 드러냈다. 

발렌시아는 6일 오전(한국 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애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라리가 8라운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교체 명단에 포함됐던 이강인은 끝내 출전하지 않았다. 

발렌시아는 막시밀리아노 고메스와 로드리고 모레노가 투톱을 구성해고, 데니스 체리셰프, 다니 파레호, 페란 토레스 등이 선발로 나섰다. 핵심 선수였던 곤살루 게디스는 베스트11에 들지 못했다. 

2018-19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 우승과 스페인 라리가 4위를 거두는 등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도 구단주와 마찰로 팀을 급하게 떠난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 이어 리그 3라운드 바르셀로나와 경기부터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팀 연령별 대표 감독을 맡아온 셀라데스가 급하게 지휘봉을 잡았다. 이 과정에서 잡음이 많았다. 

셀라데스 감독은 자신의 발렌시아 감독직 데뷔전에서 바르사에 2-5로 졌다. 이어 첼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조별리그 1차전 1-0 승리, 레가네스와 1-1 무승부, 헤타페와 3-3 무승부, 아틀레틱 빌바오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아약스와 챔피언스리그 원정에서 0-3 완패 이후 알라베스와 경기에서 2-1 승리를 맛봤다. 아직 셀라데스의 발렌시아는 일관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셀라데스 감독은 부임 이후 7경기를 치렀으나 여전히 스페인 현지 언론은 셀라데스 감독 체제의 발렌시아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주장 다니 파레호의 경기력, 로드리고의 몸상태에 대해서 질문이 있었으나 출전 시간이 늘어난 이강인과 반대로 마르셀리노 전 감독 당시핵심 선수였던 게디스가 더이상 베스트11에 들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서도 과감한 질문이 나왔다.

셀라데스 감독은 이에 대해 "게디스는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스쿼드에서 중요한 선수이다. 코칭스태프가 그에 대한 좋은 평가를 갖고 있다. 코칭스태프는 다른 선수들이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를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그가 정말 좋은 선수라는 것에는 의심이 없다"고 답했다.

또한 출전 시간 등의 불안으로 인해 1월 겨울 이적 시장에 떠나길 원하는 선수가 있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도 "여기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분위기가 좋지 않은 곳에서는 그것이 팀에 영향을 미친다. 다른 선수들을 위해 한 명이 위험에서 벗어나는 것이 더 쉽다"고 했다. 

셀라데스 감독은 "내 생각에 선수들은 풀이 죽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선수들은 지금 까지 그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 것이다"는 구상을 밝히면서 선수단을 믿는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발렌시아(스페인), 강경훈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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