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이턴전에 끔찍한 실수를 범한 요리스 골키퍼
▲ 요리스 골키퍼는 2016-17시즌 이래로 실점으로 이어지는 실책성 플레이를 10번이나 저질렀다. ⓒESPN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 경기 전반 2분 만에 끔찍한 실수를 한 위고 요리스 토트넘 홋스퍼 골키퍼가 2016-17시즌 이후 유럽 5대 리그에서 골키퍼 실책(10회)을 저지른 순위 공동 2위에 올랐다. 

토트넘은 5일 8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브라이턴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아론 코놀리에게 2골을 헌납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했지만 73분을 뛰고 교체됐다.

토트넘은 전반 2분 만에 실점했다. 왼쪽 측면에서 파스칼 그로스가 크로슬르 올린 것을 토트넘의 요리스 골키퍼가 제대로 잡지 못했다. 달려든 네앞 무페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더욱이 공중 볼 처리 과정에서 실수한 요리스 골키퍼는 착지하다가 왼쪽 팔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파울로 가차니가 골키퍼와 교체됐다. 경기 초반 원정에서 주전 골키퍼의 실수로 실점하고 부상으로 잃은 토트넘엔 큰 타격이었다. 경기 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도 "요리스의 부상이 경기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인정할 정도였다. 토트넘은 이후 2골을 더 헌납하고 패배했다.  

요리스 골키퍼는 치명적인 실수와 함께 다치기도 했는데, 불명예 기록까지 남기게 됐다. 스포츠매체 'ESPN'은 2016-16시즌 이후 요리스 골키퍼가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지는 골키퍼 실책을 저지른 순위를 공개했는데, 요리스 골키퍼는 베른트 레노 아스널 골키퍼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요리스 골키퍼는 앞서 7라운드 사우샘프턴전에도 전반 38분 골문에서 동료의 백패스를 곧장 처리하지 않고 한번 접으려다가 공을 놓쳐 상대 공격수 대니 잉스에게 실점하기도 했다. 2경기 연속 상대 선수에게 곧장 실점을 내준 실수를 저질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부상으로 실려나간 요리스 골키퍼는 검사 결과 큰 부상이 아니어서 병원에서 휴식과 안정을 취한 이후 퇴원할 예정이라는 사실이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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