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롭 리버풀 감독이 살라가 당한 태클에 대해 큰 불만을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향한 레스터시티의 미드필더 함자 차우더리의 비신사적인 태클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리버풀은 5일(한국 시간) 홈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 레스터시티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후반 추가 시간 사디오 마네가 얻은 페널티킥을 제임스 밀너가 성공시켰다. 리버풀은 개막 이후 8연승 행진을 달렸다. 

클롭 감독은 승점 3점을 따는 '꾸역 승'에도 웃지 못했다. 주력 공격수 살라가 위협적인 태클을 당해 큰 부상이 의심되는데 상대 선수는 옐로카드에 그쳤기 때문이다. 

살라는 경기 막판 차우더리의 강력한 태클에 다쳤다. 하지만 주심은 차우더리의 비신가적인 태클에 옐로카드를 꺼내는 것에 그쳤다. 결국 밀너가 후반 막판 페널티킥을 찰 때 살라는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고 애덤 랄라나와 교체됐다. 

클롭 감독은 경기 후 '살라의 상태가 괜찮냐'는 질문에 "살라가 괜찮냐고? 그는 절뚝이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며 화를 냈고, 이어 "승리는 만족하지만 차우더리의 태클이 옐로카드로 끝날 문제인가"라면서 주심이 레드카드를 꺼내지 않은 것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클롭 감독이 유독 차우더리의 위협적인 태클에 화를 낸 이유가 있었다. 그는 "차우더리가 맷 리치(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레스터의 경기 중)를 향한 태클은 운이 나빴던 것인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진정해야 한다. 살라는 드레싱룸에 누워 있고 상태가 좋지 않다. 차우더리의 태클은 좋지 못하다. 우리는 지난 3시즌 동안 가장 적은 옐로카드를 받은 팀이다. 우리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서 차우더리의 비신사적인 태클에 대해 연신 비판했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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