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투수 제이크 브리검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우완 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개인 포스트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브리검은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2피안타 6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해 포스트시즌 4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56을 기록 중이었다.

브리검은 이날 스트라이크존 좌우를 폭넓게 활용하면서 6이닝 노히트로 호투했다. 그러나 팀 타선의 무득점으로 접전이 이어졌고 브리검은 7회 한 번의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브리검은 2회 선두타자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채은성을 3루수 직선타, 카를로스 페게로를 2루수 땅볼 처리했다. 이어 2사 1루에서 김민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브리검은 3회와 4회 각각 탈삼진 2개씩을 섞어 삼자범퇴 이닝을 늘려갔다. 5회 역시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끝냈다. 문제는 팀 타선. 키움 타자들은 5회까지 7안타를 치고도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땅볼 3개로 6회를 마친 브리검은 7회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박용택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노히트가 깨졌지만 대주자를 직접 견제로 잡아냈다. 

브리검은 다음 타자 이형종에게 9구 싸움 끝에 볼넷을 내줬고 채은성의 안타로 2사 1,2루가 된 뒤 페게로 타석에서 교체됐다. 투구수는 83개(스트라이크 56개+볼 27개)였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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