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포항, 이성필 기자] "페널티킥 장면에서 흐름이 넘어갔다."

163번째 동해안 더비에서 극적으로 패한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의 얼굴은 많이 어두웠다.

울산은 6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3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종료 직전 이광혁의 슈팅에 무너지며 패했고 포항에 파이널A(1~6위) 진출을 선물했다.

김도훈 감독은 "파이널 라운드 가기 전 울산 순위는 1위다. 경기에 패하면 감독이 잘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선수들은 잘했다. 결과는 좋지 않지만 준비해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전, 후반 흐름이 달랐던 것에 대해서는 "페널티킥 장면에서 흐름이 넘어갔다"고 말했다.

김태환의 활약에 대해서는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이 있다. 김태환이 자기 활약을 보여주지 않았나 싶다. 공수 능력이 충분히 있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박정인은 늘 준비된 상황에서 지난 4경기와 비교해 자기 역할을 잘했다"고 답했다.

포항과 파이널A에서 다시 만나는 것에 대해서는 "순위가 같으니 잘해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이날 전북 현대가 인천 유나이티드와 비기면서 울산은 승점 1점 차 1위를 이어갔다. 파이널A에서는 모든 경기가 치열하다. 김 감독은 "(경기별) 안배는 없다. 일주일에 한 번씩 경기한다. 최상의 전력을 앞세워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스포티비뉴스=포항,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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