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가 6번째 준플레이오프에서 처음으로 1차전을 내줬다.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신원철 기자] 준플레이오프 100% 통과를 자랑하는 LG의 '필승 공식'이 깨졌다. 지난 5차례 준플레이오프와 달리 처음으로 1차전을 상대에 내줬다. 

LG 트윈스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19 신한은행 MYCAR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1로 졌다. 8회까지 타일러 윌슨의 무실점 투구를 앞세워 0-0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타선이 침묵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9회 등판한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박병호에게 초구 끝내기 홈런을 허용했다. 1구 패배는 역대 포스트시즌 최소 투구 신기록. 종전 기록은 3구였다. 

전례 없던 일이 벌어졌다. LG는 1993년 OB 베어스(현 두산)와 시리즈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5번의 준플레이오프에서 한 번도 1차전을 내주지 않았다. 1차전 기선제압을 바탕으로 준플레이오프 무패 기록을 지켜왔는데, 6번째 만에 처음으로 첫 경기를 패했다. 

역대 LG 준플레이오프 1차전
1993년 OB전 2-1 승리 (김태원 선발승, 김용수 세이브)
1998년 OB전 8-7 연장 10회 승리 (앤더슨 구원승)
2002년 현대전 6-3 승리 (최원호 선발승, 이상훈 세이브)
2014년 NC전 13-4 승리 (윤지웅 구원승)
2016년 넥센전 7-0 승리 (소사 선발승)

스포티비뉴스=고척돔,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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