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캉테(오른쪽 아래)의 득점을 축하하는 첼시 선수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젊은 첼시는 역동적이었다.

첼시는 6일(한국 시간) 영국 사우스햄튼 세인트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사우스햄튼은 4-1로 크게 이겼다.

두 팀은 모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힘싸움을 벌였다. 서로 공격하고 압박했다. 먼저 웃은 쪽은 첼시였다. 전반 17분 태미 에이브러험이 사우스햄튼 수비 뒤로 침투했다. 에이브러험이 골키퍼와 수비를 피하기 위해 높이 차올린 공이 그대로 골라인을 넘었다. 선제골이었다.

추가 골도 금세 터졌다. 전반 24분 전방 압박으로 사우스햄튼의 실수를 유도한 뒤 높은 지역에서 역습을 시작했다. 윌리안의 패스를 받은 메이슨 마운트가 페널티박스 안까지 침투한 뒤 강력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8분에도 태미 에이브러험과 마운트가 전방 압박 이후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지만 마운트의 슛이 부정확했다.

첼시는 전반 30분 대니 잉스에게 실점하면서 주춤했다. 측면에서 얀 발레리의 돌파를 허용한 것이 빌미가 됐다.

실점 이후에도 첼시는 흔들리지 않고 다시 앞서 나갔다. 전반 40분 은골로 캉테가 1골을 추가했다. 공간을 넓게 활용하면서 왼쪽 측면을 거쳐 중앙의 캉테가 공을 잡았고 그대로 강력한 슛을 시도했다. 수비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키퍼도 꼼짝 없이 실점했다.

전반 종료 직전 치명적인 위기도 넘겼다. 피카요 토모리의 백패스 실수를 잉스가 가로채면서 위기가 왔지만 골문까지 내려온 조르지뉴의 몸을 던진 수비가 빛났다.

첼시는 후반 페이스를 늦추고 경기 운영을 했다. 사우스햄튼의 공격을 침착하게 막아내면서 반격 기회를 노렸다. 

후반 15분 에이브러험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시도한 슛은 앵거스 건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22분 마르코스 알론소의 날카로운 크로스는 요시다 마야에게 차단됐다.

첼시는 느긋하게 경기의 완급을 조절하던 후반 44분 쐐기 골까지 터뜨렸다. 교체 투입된 미치 바추아이와 크리스티안 퓰리식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절묘하게 2대1 패스로 사우스햄튼의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바추아이는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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