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개 숙인 솔샤르 감독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마이클 오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력을 혹평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한국 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뉴캐슬에 0-1로 패했다. 

부진. 그 외의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경기력이었다. 맨유는 6라운드에서 무기력하게 웨스트햄에 0-2로 패했다. 7라운드에서 아스널과 1-1로 비겼지만 경기력에선 합격점을 주기 어려웠다. 4일 치른 AZ알크마르와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역동성과 창의성이 떨어지는 공격력이 발목을 잡았다.

뉴캐슬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점유율은 68.6%를 기록했지만 슈팅 12개에 유효 슈팅은 단 3개만 기록했다. 31.4%의 점유율을 기록한 뉴캐슬이 12개 슛과 2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으니 맨유의 공격이 얼마나 비효율적인지 쉽게 비교가 가능했다. 결국 19세 선수 매튜 롱스태프의 땅볼 슛 하나에 무릎을 꿇었다.

맨유는 뉴캐슬전 패배로 승점 9점 12위로 10월 A매치 휴식기를 맞게 됐다. 1989-90시즌 이래 8라운드까지 따낸, 가장 저조한 기록이다. 강등권인 18위 에버튼이 승점 7점을 기록하고 있으니, 그야말로 강등권 바로 위에 위치한 상황이다. 시즌 초반이라지만 극도의 부진이다.

맨유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마이클 오언은 "맨유가 톱6에서 시즌을 마칠 확률과 하위권에서 시즌을 마칠 확률 가운데 어느 쪽이 높을까?"라면서 "최근까지 얼마나 그들이 헤매고 있는지 믿을 수가 없다. 다음 경기는 리버풀 원정"이라며 혹평했다.

A매치 휴식기를 마치고 돌아오는 21일 맨유는 리버풀을 홈으로 불러들여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를 치른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전승을 거두고 있다.

▲ 친정 팀을 혹평하는 마이클 오언의 트위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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