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 헤아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내가 맨유에 합류한 이후 최악의 시기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한국 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뉴캐슬에 0-1로 패했다. 

또 한 번의 졸전이었다. 맨유는 6라운드에서 무기력하게 웨스트햄에 0-2로 패했다. 7라운드에서 아스널과 1-1로 비겼지만 경기력에선 합격점을 주기 어려웠다. 4일 치른 AZ알크마르와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역동성과 창의성이 떨어지는 공격력이 발목을 잡았다.

경기를 마친 뒤 다비드 데 헤아는 맨유가 현재 처한 상황을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데 헤아는 영국 공영 매체 'BBC'에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다. 이번 경기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시즌 전체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맨유에 합류한 이후 최악의 시기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겠다. 2경기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 헤아는 2011년 여름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시대를 겪었다. 맨유의 마지막 리그 우승인 2012-13시즌에도 맨유의 골문을 책임졌다. FA컵 우승, 리그컵 우승, 유로파리그 우승 등 맨유가 부침을 겪는 동안에도 작은 성공을 따내는 데에도 크게 기여했다.

맨유는 뉴캐슬전 패배로 승점 9점 12위로 10월 A매치 휴식기를 맞게 됐다. 1989-90시즌 이래 8라운드까지 따낸, 가장 저조한 기록이다. 강등권인 에버튼(승점 7점)보다 단 2점 많이 따낸 상황이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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