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히려 A매치 휴식기 이후 리버풀을 만난 것이 잘됐다고 생각하는 솔샤르 맨유 감독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2주 동안의 A매치 휴식 기간 이후 열릴 맨유와 리버풀의 경기에 대해 "(맨유엔) 완벽한 상황"이라며 희망을 드러냈다. 

맨유는 7일 새벽(한국 시간)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0-1로 졌다. 이로써 맨유는 리그 12위에 위치하게 됐고, 최근 23경기에서 5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맨유는 최근 5경기에서 단 2골에 그친 득점력 부진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12위에 위치한 맨유는 강등권에 단 2점 높을 뿐이다. 리그 초반이지만, 부진이 심상치 않다. 이제 A매치 휴식기로 2주 동안 정비할 시간이 주어지는 것이 그나마 다행인 요소. 하지만 A매치 휴식기 이후 맨유가 상대할 팀은 PL 17연승을 달리는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2019-20시즌 개막 이후 8연승으로 선두를 단단히 지키고 있다. 

하지만 오히려 솔샤르  감독은 2주 후에 리버풀을 만나는 상황을 "맨유엔 완벽한 측면"이라며 긍정적인 생각을 드러냈다.

영국 언론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솔샤르 감독은 "운이 좋게도 이제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한다. 우리는 이전 8경기를 평가할 시간을 갖게 됐다. 곧 부상자들이 돌아온다. 반전의 요소를 만드는 것은 내 책임감이다. 어린 선수들은 자신감이 부족하다. 경험 있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그들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람은 점점 나아지길 원하고, 그러기 위해선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이것은 여행과 같은데, 이러한 시간을 통해 문화가 나온다. 내가 이런 분위기를 줄 수는 없으나 그곳으로 이끌 수는 있다. (맨유는) 4위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어렵지만, 함께 할 필요가 있다. 가야 할 방향을 논의한다. 항상 맑은 날만 있으면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다. 어려운 시기도 있지만, 우린 목적지를 알고 있다"며 희망을 말했다. 

솔샤르 감독의 말대로 A매치 휴식기 이후 폴 폴 포그바, 앙토니 마시알, 아론 완-비사카 등 핵심 선수들의 부상 복귀가 예상되기 때문에 초반 8경기보다는 나은 경기력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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