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킥 장인 메시
▲ 세비야전 메시(오른쪽)의 프리킥 득점 장면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프리킥은 이견 없이 최고 수준인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질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양에서도 절대 고수다. 

바르사는 7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 노우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라리가 8라운드 세비야와 홈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메시가 시즌 들어 첫 득점을 올렸다. 메시는 3-0으로 앞서던 후반 프리킥으로 쐐기 골을 기록했다.

메시는 왼발로 정교한 프리킥을 구사한다. 주로 페널티박스 아크 부근에서 감아 차 골포스트 상단 구석으로 볼을 보내는 킥을 시도한다. 골키퍼는 메시의 킥 방향을 예상해도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해 공을 쳐내지 못한다. 메시는 상대 수비벽을 절묘하게 넘기면서 골키퍼가 도달하기 어려운 구석으로 찌르는 슈팅을 주로 한다.

질적으로도 뛰어난 메시의 프리킥은 양으로도 '넘사'다. 통계 업체 '스쿼카'에 따르면 메시는 2016-17시즌부터 스페인 라리가에서 15번의 프리킥 득점을 기록했는데, 같은 기간 다른 선수를 비교해도 최소 9개 이상이 많다고 한다. 

2019-20시즌이 시즌 초라는 것을 감안하면 메시는 2016-17시즌부터 리그에서 매 시즌 평균 5개의 프리킥을 득점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메시는 2018-19시즌 바르사 유니폼을 입고 모든 대회에서 8개의 프리킥 득점을 기록하며 한 시즌 최다 프리킥 득점을 기록한 경험이 있다. 체력과 별개로 메시의 프리킥 정교성이 점점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해도 될 듯하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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