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연속 THE CJ CUP에 출전하는 이태희, 사진은 지난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후 홀깃발 수여식 사진.ⓒ CJ그룹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인 'THE CJ CUP @ NINE BRIDGES'(이하 더 CJ컵, THE CJ CUP)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가 확정됐다.

THE CJ CUP은 17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린다. 

이태희는 아시안 투어 한국 선수 중 가장 상금 순위가 높아 2년 연속 더 CJ컵에 출전한다. 한국인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더 CJ컵 출전권은 박상현, 황중곤, 장이근에게 돌아갔다. 박상현과 황중곤도 두 번째 더 CJ컵 무대를 밟게 됐다. 장이근은 첫 출전이다.

PGA 투어에서 뛰는 안병훈과 임성재, 김시우, 강성훈이 이들보다 세계랭킹이 더 높지만 페덱스 컵 포인트를 통해 자력 출전하게 되면서 그다음으로 순위가 높은 세 선수에게 꿈의 PGA 투어 무대를 밟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단, 이 세 선수 중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가 나오거나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에 포함될 경우 그 자격에 우선순위가 있어 세계 랭킹 차순위인 최호성에게 출전권이 부여된다.

한편, 지난 9월 26일(한국 시간) PGA 투어 선수들의 더 CJ컵 참가 신청이 마감됐다. 이번 시즌 PGA 투어 페덱스 컵 랭킹 50위 이내 선수 중 31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이는 초대 대회 25명, 지난해 29명에 이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10위 이내에는 5명의 선수가 참가하면서 지난 2년에 비해 세계적인 선수들이 더 많이 참가했다.
 
▲ THE CJ CUP을 찾는 PGA 투어 스타들 ⓒCJ그룹
이미 출전 의사를 밝힌 필 미켈슨과 디펜딩 챔피언 브룩스 켑카, 초대 우승자인 저스틴 토마스와 첫 출전하는 조던 스피스, 세르히오 가르시아뿐 아니라 패트릭 리드, 맷 쿠차 등 이번 시즌 우승을 거두며 맹활약을 펼친 24명의 선수들이 제주를 찾는다. 

역대 PGA 투어 메이저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 11명이 더 CJ컵 무대를 밟는다.  더 CJ컵은 PGA 투어를 대표하는 주요 선수들이 출전하고 싶어 하는 대회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CJ그룹은 세계적인 선수들의 출전 확정을 환영했다. CJ그룹 관계자는 "더 CJ컵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누가 우승을 해도 이상하지 않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참가해 전 세계 및 국내 골프 팬들에게 멋있는 경기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3회째를 맞는 이번 더 CJ컵은 지난 2년과 같이 대회장을 찾은 선수뿐만 아니라 캐디와 갤러리까지 불편함이 없이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측면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내년에도 세계 최고 선수들이 더 CJ컵에 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3일(일)에는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와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이 <더 CJ컵> 출전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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