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멀티히트로 감을 살린 코디 벨린저
[스포티비뉴스=내셔널스파크(미국 워싱턴 DC), 양지웅 통신원] 포스트시즌에서 침묵을 지키던 코디 벨린저(LA 다저스)가 멀티히트로 기지개를 켰다. 

LA 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 류현진의 5이닝 2실점 호투와 경기 중반 폭발한 타선의 힘을 묶어 10-4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기록한 다저스는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1승을 남겼다.

1회 소토에게 투런포를 맞고 끌려 간 다저스지만, 류현진이 5회까지 추가 실점을 막으면서 버텼다. 두 차례의 1·2루 위기에서 상대 타선을 틀어막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5회 먼시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한 다저스는 1-2로 뒤진 6회 대거 7점을 내며 전세를 장악했다.

1·2차전에서 합계 6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벨린저가 선봉에 섰다. 6회 선두타자로 나선 벨린저는 워싱턴 두 번째 투수이자 1차전 선발투수이기도 했던 패트릭 코빈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쳤다. 워싱턴의 승부수를 시작부터 두들긴, 올 시즌 포스트시즌 첫 안타였다. 

다저스는 2사 후 프리즈, 마틴이라는 베테랑 들이 힘을 내며 역전에 성공했고, 키케 에르난데스의 2타점 적시타, 저스틴 터너의 3점 홈런을 묶어 확실하게 도망갔다. 6회 다시 타석에 들어선 벨린저는 2루타를 추가하며 한 이닝에 두 개의 안타를 때렸다.

다저스는 벨린저는 물론 코리 시거, A.J 폴락 등 기대했던 선수들의 타격감이 저조했다. 시거와 폴락은 이날 확실한 반등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4번에 위치한 벨린저가 활약하면서 향후 시리즈에 기대를 걸 만한 요소를 확보했다.

스포티비뉴스=내셔널스파크(미국 워싱턴 DC), 양지웅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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