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벵거 감독은 포그바가 부진한 이유에 대해 나름의 분석대로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교수님' 아르센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이 폴 포그바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부진한 이유를 간단히 설명했다.

벵거 전 아스널 감독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제2대학교대학원 경제학 석사를 받은 학구파로 '교수님'이란 애칭으로 유명한 감독이다. 1996년 10월 아스널 감독에 부임한 이후 2018년 5월까지 오랜 기간 아스널을 이끌었다. 최근엔 감독 복귀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6일(현지 시간) 영국 언론 '미러'는 최근 부진한 맨유, 특히 포그바가 맨유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벵거 감독의 의견을 보도했다. 포그바는 최근 부상으로 맨유 스쿼드에서 이탈했고, 맨유는 강등권과 단 2점 차이일 정도로 부진한 상태다. 

벵거 감독은 "포그바가 시즌 초부터 그에 부상이 완벽한 상태가 아니었다"면서 "피지컬이 완벽해 보이지 않았다. 그는 피지컬이 중요한 선수다. 그는 더 몸을 완벽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시작했다.

이어 벵거 감독은 "포그바는 사실 팀을 떠나고 싶었지만 구단이 잡았다. 모두가 알다시피 다시 경기력을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 경기력에 영향을 있을 수밖에 없다. 포그바는 마치 맨유가 우승과 경쟁할 수 없는 팀이라는 것을 아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고, 그의 이적을 막은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그의 경기력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맨유는 A매치 2주 휴식 기간 이후 우승 후보 리버풀과 맞대결한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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