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나가 치열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미국교포 케빈 나(한국이름 나상욱)가 PGA(미국프로골프)투어 통산 4승 고지를 밟았다.

케빈 나는 7일(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멀린 TPC(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패트릭 캔틀레이(미국)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5월 찰스 슈와브 챌린지를 제패한 지 5개월 만에 우승이다.

나란히 4라운드 합계 23언더파 261타로 연장전에 나선 케빈 나와 캔틀레이는 18번홀(파4)에서 벌어진 1번째 연장전에서 버디로 비겼다. 

하지만 같은 홀에서 열린 2번째 연장에서 캔틀레이는 3퍼트 보기로 자멸했다. 반면 케빈 나는 가볍게 파를 지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케빈 나가 이 대회에서 성공한 퍼트 거리 합계는 약 170m로 PGA 투어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한편 강성훈(31)은 3타를 줄여 공동29위(14언더파 270타)에 올랐고 2언더파 69타를 친 김시우(24)는 공동55위(10언더파 274타)에 그쳤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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