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7일(이하 한국 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원정경기서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맨유는 8경기 동안 2승 3무 3패를 기록, 현재 리그 12위에 그치고 있다.
계속되는 부진에 승리하는 횟수가 줄어들고 있다. 불안한 수비와 함께 날카롭지 못한 공격력 때문에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뉴캐슬에도 무너졌다.
경기 후 다비드 데 헤아가 인터뷰로 아쉬움을 밝혔다. 그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적절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수비는 잘했다"라며 "더 올라서야 한다. 부상자가 많지만 변명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맨유다. 우린 열심히 훈련하고, 싸우고,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어떤 점을 개선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데 헤아는 "모든 것"이라며 "개선할 점이 정말 많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계속해서 노력하고, 싸우고, 매일 발전시켜야 한다. 우리에게 힘든 순간이다"라고 말했다.
데 헤아는 맨유 최고의 베테랑이다. 2011-12시즌부터 맨유 골문을 지키고 있다. 그는 "맨유 합류 이후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겠다. 팬들에게 미안하다. 우린 계속 싸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맨유는 데 헤아가 합류한 2011-12시즌부터 톱 6 밑으로 떨어진 적이 단 한 번 있었다. 지난 2013-14시즌에 7위에 그쳤다. 올 시즌에는 그보다 더 떨어지는 12위를 기록 중이다. 강등권인 18위 에버턴과 승점 단 2점 차다. 과연 맨유는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맨유 경기력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