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그룹 에이비빅스(AB6IX)가 데뷔 5개월 만에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자체제작돌'의 저력을 입증한다. 

AB6IX는 7일 오후 서울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첫 정규 앨범 '식스센스' 쇼케이스를 열고 "다음이 더 기대되는 그룹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AB6IX는 지난 5월 발표한 데뷔 앨범 '비 컴플리트' 이후 약 5개월 만에 가요계에 컴백한다. 데뷔 이후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하는 AB6IX는 딥 하우스, 힙합, 퓨처 베이스, 뭄바톤, 트랩, 알앤비, 발라드 등 다채로운 장르를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소화하며 음악적 성장을 증명할 예정이다.

데뷔 앨범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AB6IX는 정규 앨범으로 AB6IX만의 음악과 색깔을 완전하게 정의하고 완성하겠다는 각오. 데뷔 5개월 만에 꽉 채워진 정규 앨범을 발표하는 것에서 음악에 대한 AB6IX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리더 임영민은 "데뷔 앨범 이후로 5개월 만에 정규 앨범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다. 활동을 하면서 정규 앨범을 위해 준비했다"며 "자신감을 가졌으니까 빠르게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 자신감을 정규 앨범을 통해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대휘는 "빠른 시간에 컴백하는 거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의상, 헤어스타일 모두 멤버들이 직접 의견을 많이 냈다"고 강조했다.

음원이 대중화된 시대, 정규 앨범은 가수에게도 하나의 도전일 수 있다. 이대휘는 데뷔 5개월 만에 정규 앨범을 발매하는 것에 대해 "저희한테 부담이 없지 않았다. 요즘 가수들이 정규 앨범을 내는 게 힘든 시대다. 정규 앨범이 팬한테도 가수한테도 큰 선물이다. 조금 저희가 무리하더라도 팬분들과 대중에게 좋은 음악을 더 많이 들려드리는 게 득이 될 거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했다"며 "라이머 대표님은 페이스를 잃지 않고 지금처럼 하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고 멋진 조언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첫 정규 앨범을 통해 AB6IX는 메인 프로듀서인 이대휘를 비롯해 김동현, 임영민, 박우진이 앨범 전체 작업에 참여하며 괄목할 만한 음악적 성과를 입증해냈다. 데뷔곡 '브리드'를 만들었던 이대휘는 이번에도 타이틀곡 '블라인드 포 러브'를 만들며 아이돌을 넘어선 프로듀서로서 역량을 과시했다. 김동현이 수록곡 '앤드 미', '이쁨이 지나치면 죄야 죄', '딥 인사이드' 작사에 참여했고, 리더 임영민 역시 자작곡 '섀도우'를 만들었다. 또한 박우진은 전곡 작사에 참여했고, 타이틀곡의 안무를 만들었다.

타이틀곡 '블라인드 포 러브'는 데뷔곡 '브리드'의 연장선상에 있는 딥 하우스 넘버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모든 걸 다 줘도 아깝지 않다는 남성의 패기를 가사에 담았다. 이전보다 더욱 강렬해진 사운드로 한층 감각적으로 확장된 에이비식스의 음악 세계를 만날 수 있다.

데뷔곡에 이어 첫 정규 앨범 타이틀곡까지 만든 이대휘는 "'브리드'보다 좀 더 트렌디하면서도 강렬한 사운드를 대중 분들에게 들려드리고 싶었다"며 "'사랑에 눈이 먼 아이야'라는 프레이즈가 대표적인 문장이다. 사랑하는 상대방에게 모든 걸 다 줘도 아깝지 않다는 이야기인데, 저희가 곧 팬분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AB6IX는 "이 친구들이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다양한 음악을 하는구나, 다음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대중이 정말 잘 하는 친구들이라는 걸 인정해 주실 때까지 열심히 달릴 예정이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AB6IX는 7일 오후 6시 타이틀곡 '블라인드 포 러브'를 비롯해 첫 정규 앨범 '식스센스' 음원 전체를 공개하고 활동에 들어간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