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토트넘은 5일 오후(이하 한국 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과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이로써 토트넘은 8경기서 3승 2무 3패를 기록하며 승점 11점으로 리그 9위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과 경기에서 2-7로 패배한 뒤 이번 경기에서도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브라이튼에 무너지고 말았다. 

부진이 심상치 않다.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토트넘은 지난 프리미어리그 20경기서 승점 22점을 획득했다. 이는 20경기를 기준으로 했을 때 지난 2008년 8월부터 2009년 1월까지 21점을 기록한 이후 가장 적은 승점이다. 10년 만에 토트넘의 경기력이 가장 좋지 않다는 뜻이다.

지난 20경기는 2018-19시즌 마지막 12경기와 올 시즌을 포함한 기록이다. 지난 시즌 마지막 12경기서 토트넘은 3승 2무 7패를 기록했다. 이후 올 시즌 8경기서 3승 2무 3패에 그치고 있다.

여러 이유를 뽑을 수 있다. 시즌 초반 부상자가 많아 일정한 경기력을 유지할 수 없었다. 원정 경기력의 기복도 문제다. 토트넘은 최근 원정 10경기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부상 소식도 계속되고 있다. 주전 골키퍼 위고 요리스는 지난 브라이튼전에서 팔꿈치 탈구란 결과를 얻었다.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예정이다. 

그러다 보니 리그 최고의 명장 중 하나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설이 보도되고 있기도 하다. 그럼에도 포체티노 감독은 "아직 시즌 초반이고, 우린 믿음이 있다. 그 믿음이 강하다"라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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