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건일 기자] 키움이 연장 10회 끝내기 승리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뒀다.

키움은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LG와 2차전에서 연장 10회 5-4로 역전승 했다.

1-4로 끌려가다가 8회 박병호의 2점 홈런으로 추격했고, 9회 2사 후 서건창의 동점 적시타에 이어 연장 10회 1사 3루에서 주효상의 땅볼로 경기를 끝냈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불펜과 타선 가리지 않고 집중력을 잃지 않은 게 주효했다"고 기뻐했다.

6회 제리 샌즈의 투수 땅볼 항의에 대해선 "지났으니 괜찮다. 이겼으니 됐다"고 말을 아꼈다.

총평

누구나 처음이 힘든 것 같다. 요키시는 KBO 포스트시즌이 처음이고 미국에서도 10년도에 한 경기 했다고 하더라. (요키시가) 시작이었기 때문에 힘든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중간들이 너무 잘해 줬다. 6회에 추가 득점을 못 올려서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우리 타자들이 집중력 잃지 않고 잘해 줬다.

박동원 부상 상태는

박용택을 태그 상황에서 똑같은 부위를 다쳤다. 내일 확인 후 정확한 검진 상태를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불펜 운용을 적극적으로

상대에게 강한 투수를 맞췄다. 처음 출전하는 선수들이 몇몇 있었다. 부담과 긴장감이 높은 선수들이 있어서 이른 교체를 하기도 했다. 적응하는 단계다. 앞으로 긴박한 상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3차전에 임하는 각오와 선발투수는

마음 같아선 3차전에 어떻게 해보고 싶단 마음이 크다. 하지만 상대가 켈리라는 좋은 투수가 나온다. 우리가 생각했던 대로 준비를 해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

3차전 선발은 이승호다. 완봉도 한 차례 있었고 모든 지표에서 최원태보다 낫다.

샌즈 판정에 항의했는데

지나가면 똑같다. 내가 잘못 본 것일수도 있겠지만 (심판 판정은) 지나간 것이고 경기는 가져왔으니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