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중일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건일 기자] LG가 마무리 고우석의 블론세이브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

LG는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키움과 2차전에서 4-5로 역전패 했다.

1-4로 앞서 있다가 8회 박병호에게 2점 홈런을 맞았고 9회 2사 후 서건창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9회 2사 만루 위기는 넘겼으나 10회 1사 2루에서 견제구를 뒤로 빠뜨려 1사 3루 위기를 맞았고, 주효상의 땅볼에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경기가 끝났다.

류중일 LG 감독은 "8회와 9회를 못 막은 것이 패인"이라면서도 2경기 연속 실점을 저지른 고우석에 대해선 "다음에도 그대로 나간다"고 했다.

경기 총평

이겼으면 할 말이 많겠는데 져서 아쉽다. 선수들 열심히 했다. 8회, 9회 못 막은 것이 패인이 아닌가 생각한다.

김대현 고우석이 흔들렸다

큰 경기가 처음이어서 그런지 자기 공을 못 던지는 것 같다. 대현이도 초구부터 볼 볼 했고, 박병호라는 큰 산을 못 넘은 것 같다. 고우석도 2사를 잘 잡다가 서건창에게 맞았다. 아쉽다.

타순 변화에 

타순 변화로 초반 분위기를 당겨온 것에 대해선 분위기가 좋았는데 6회 1사 만루에서 3, 4번에서 추가점이 안 난 것이 못내 아쉽다.

진해수 견제구는 사인 미스였나

사인 미스라 봐야 한다. 내야수와 투수 사이 견제 사인이 맞이 않았던 것 같다. 꼭 지려고 하면 그런 플레이가 나온다. 1사 2루와 1사 3루는 천지 차이다. 그 부분도 아쉽다.

고우석은 세이브 상황에 그대로 나가나

믿고 써야 하지 않겠나. 결과가 두 번 다 안 좋았지만, 고우석은 젊고 앞으로도 10년 이상 마무리로 하려면 이런 과정을 겪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현이도 마찬가지다. 이런 경기를 계기로 많은 성장을 하길 바란다.

3차전 각오는

2패를 했으니 잠실가서 켈리를 앞세워 홈에서 두 번 잡고 5차전 고척으로 다시 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3차전에 윌슨을 불펜에 둘 수 있나

회의 후 결정해야 한다. 우찬이도 투입 가능성이 있으면 하고, 윌슨도 가능하다면 붙여야 하지 않을까. 미출장 선수 두 명을 누구를 하느냐에 따라 출장 여부가 달라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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